에너지 바우처도 ‘그림의 떡’…“겨울이 무서워요”
입력 2018.12.21 (21:35)
수정 2018.12.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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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에너지 빈곤층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라는게 있습니다.
난방용 가스나 전기요금을 일부 지원해 주는 건데, 이런 제도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정작 필요한 분들에게 제대로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약봉지와 옷가지로 꽉 찬 비좁은 단칸방.
바닥 난방이 안 되는 탓에 차가운 습기가 올라옵니다.
요와 이불을 다섯 겹이나 깔았습니다.
[김정길/쪽방촌 거주민 : "(난방) 안 들어와요. 안 들어오니까 전기장판 켜고 난방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뜨거운 물도 안 나오고 여기."]
요금 부담 탓에 전기장판과 전기난로조차 맘껏 쓰지 못합니다.
겨울 한 철 최대 14만 5천 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도 김 씨에게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난방에 쓴 가스와 전기요금을 고지서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어서, 여러 가구가 하나의 계량기를 쓰면 개별 고지서가 없어 혜택을 못 받습니다.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환급 제도 자체를 모릅니다.
[이난순/쪽방촌 거주민 : "오늘 들었다니까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우리가 (신청서를) 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했거든요."]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철 주택 평균 실내온도는 17도.
적정온도보다 3도나 낮습니다.
절반은 감기를 달고 삽니다.
[김민채/에너지시민연대 사업부장 : "에너지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감소를 위해서는 주거환경개선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고요,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선 현장성이 반영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해 겨울 바우처 지급 대상자는 지원이 필요한 에너지 빈곤층의 3분의 1인 54만 가구에 그쳤습니다.
그조차도 현실과 맞지 않는 허점 탓에 10%는 쓰이지 않고 환수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런 에너지 빈곤층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라는게 있습니다.
난방용 가스나 전기요금을 일부 지원해 주는 건데, 이런 제도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정작 필요한 분들에게 제대로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약봉지와 옷가지로 꽉 찬 비좁은 단칸방.
바닥 난방이 안 되는 탓에 차가운 습기가 올라옵니다.
요와 이불을 다섯 겹이나 깔았습니다.
[김정길/쪽방촌 거주민 : "(난방) 안 들어와요. 안 들어오니까 전기장판 켜고 난방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뜨거운 물도 안 나오고 여기."]
요금 부담 탓에 전기장판과 전기난로조차 맘껏 쓰지 못합니다.
겨울 한 철 최대 14만 5천 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도 김 씨에게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난방에 쓴 가스와 전기요금을 고지서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어서, 여러 가구가 하나의 계량기를 쓰면 개별 고지서가 없어 혜택을 못 받습니다.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환급 제도 자체를 모릅니다.
[이난순/쪽방촌 거주민 : "오늘 들었다니까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우리가 (신청서를) 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했거든요."]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철 주택 평균 실내온도는 17도.
적정온도보다 3도나 낮습니다.
절반은 감기를 달고 삽니다.
[김민채/에너지시민연대 사업부장 : "에너지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감소를 위해서는 주거환경개선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고요,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선 현장성이 반영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해 겨울 바우처 지급 대상자는 지원이 필요한 에너지 빈곤층의 3분의 1인 54만 가구에 그쳤습니다.
그조차도 현실과 맞지 않는 허점 탓에 10%는 쓰이지 않고 환수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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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에너지 빈곤층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라는게 있습니다.
난방용 가스나 전기요금을 일부 지원해 주는 건데, 이런 제도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정작 필요한 분들에게 제대로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약봉지와 옷가지로 꽉 찬 비좁은 단칸방.
바닥 난방이 안 되는 탓에 차가운 습기가 올라옵니다.
요와 이불을 다섯 겹이나 깔았습니다.
[김정길/쪽방촌 거주민 : "(난방) 안 들어와요. 안 들어오니까 전기장판 켜고 난방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뜨거운 물도 안 나오고 여기."]
요금 부담 탓에 전기장판과 전기난로조차 맘껏 쓰지 못합니다.
겨울 한 철 최대 14만 5천 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도 김 씨에게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난방에 쓴 가스와 전기요금을 고지서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어서, 여러 가구가 하나의 계량기를 쓰면 개별 고지서가 없어 혜택을 못 받습니다.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환급 제도 자체를 모릅니다.
[이난순/쪽방촌 거주민 : "오늘 들었다니까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우리가 (신청서를) 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했거든요."]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철 주택 평균 실내온도는 17도.
적정온도보다 3도나 낮습니다.
절반은 감기를 달고 삽니다.
[김민채/에너지시민연대 사업부장 : "에너지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감소를 위해서는 주거환경개선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고요,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선 현장성이 반영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해 겨울 바우처 지급 대상자는 지원이 필요한 에너지 빈곤층의 3분의 1인 54만 가구에 그쳤습니다.
그조차도 현실과 맞지 않는 허점 탓에 10%는 쓰이지 않고 환수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런 에너지 빈곤층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라는게 있습니다.
난방용 가스나 전기요금을 일부 지원해 주는 건데, 이런 제도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정작 필요한 분들에게 제대로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약봉지와 옷가지로 꽉 찬 비좁은 단칸방.
바닥 난방이 안 되는 탓에 차가운 습기가 올라옵니다.
요와 이불을 다섯 겹이나 깔았습니다.
[김정길/쪽방촌 거주민 : "(난방) 안 들어와요. 안 들어오니까 전기장판 켜고 난방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뜨거운 물도 안 나오고 여기."]
요금 부담 탓에 전기장판과 전기난로조차 맘껏 쓰지 못합니다.
겨울 한 철 최대 14만 5천 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도 김 씨에게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난방에 쓴 가스와 전기요금을 고지서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어서, 여러 가구가 하나의 계량기를 쓰면 개별 고지서가 없어 혜택을 못 받습니다.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환급 제도 자체를 모릅니다.
[이난순/쪽방촌 거주민 : "오늘 들었다니까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우리가 (신청서를) 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했거든요."]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철 주택 평균 실내온도는 17도.
적정온도보다 3도나 낮습니다.
절반은 감기를 달고 삽니다.
[김민채/에너지시민연대 사업부장 : "에너지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감소를 위해서는 주거환경개선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고요,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선 현장성이 반영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해 겨울 바우처 지급 대상자는 지원이 필요한 에너지 빈곤층의 3분의 1인 54만 가구에 그쳤습니다.
그조차도 현실과 맞지 않는 허점 탓에 10%는 쓰이지 않고 환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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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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