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죄인된 심정으로 수습에 최선'
입력 2003.0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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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 대구 참사 유가족들에게 죄인된 심정이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구상하고 있음도 밝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수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
노무현 당선자는 먼저 국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하늘을 우러러서 또 국민들에게 죄인 된 심정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가고 또 사후 처리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사과, 죄송, 죄인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한 노 당선자.
끝내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참...
⊙기자: 이번 참사는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가려진 우리 사회의 허술함을 보여줬다며 사회문화 수준을 내실있게 끌어올리자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사회 문화가 이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이 사건이 총체적으로 보여준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자괴감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도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뒤 임시 논의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안전관리기구 통합안은 사전대비쪽에, 국회의 재난관리청 방안은 사후 수습에 무게가 두어져 있는데 이를 통합할지, 이원화할지를 검토해서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또 우리 사회가 희망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정신적 건강마저 잃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구상하고 있음도 밝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수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
노무현 당선자는 먼저 국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하늘을 우러러서 또 국민들에게 죄인 된 심정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가고 또 사후 처리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사과, 죄송, 죄인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한 노 당선자.
끝내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참...
⊙기자: 이번 참사는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가려진 우리 사회의 허술함을 보여줬다며 사회문화 수준을 내실있게 끌어올리자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사회 문화가 이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이 사건이 총체적으로 보여준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자괴감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도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뒤 임시 논의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안전관리기구 통합안은 사전대비쪽에, 국회의 재난관리청 방안은 사후 수습에 무게가 두어져 있는데 이를 통합할지, 이원화할지를 검토해서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또 우리 사회가 희망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정신적 건강마저 잃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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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당선자, '죄인된 심정으로 수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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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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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 대구 참사 유가족들에게 죄인된 심정이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구상하고 있음도 밝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수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
노무현 당선자는 먼저 국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하늘을 우러러서 또 국민들에게 죄인 된 심정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가고 또 사후 처리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사과, 죄송, 죄인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한 노 당선자.
끝내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참...
⊙기자: 이번 참사는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가려진 우리 사회의 허술함을 보여줬다며 사회문화 수준을 내실있게 끌어올리자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사회 문화가 이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이 사건이 총체적으로 보여준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자괴감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도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뒤 임시 논의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안전관리기구 통합안은 사전대비쪽에, 국회의 재난관리청 방안은 사후 수습에 무게가 두어져 있는데 이를 통합할지, 이원화할지를 검토해서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또 우리 사회가 희망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정신적 건강마저 잃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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