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 자제해 온 폼페이오 “수주 내 평양에 협상팀 파견 희망”

입력 2019.03.05 (19:12) 수정 2019.03.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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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회담의 후속 협상을 위해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이번 회담 결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언론보도를 적극 홍보하며 북한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 아이오와주 농장 지역 방문 중에 밝힌 내용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 언론에 잇따라 출연하며 트럼프의 '빅딜 구상'을 거침없이 밝히던 볼턴 보좌관과 달리 언급을 자제해 온 폼페이오의 발언이라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노딜' 승부수를 높이 평가한 언론 사설과 전문가 분석을 보도자료로 잇따라 내놓으며 홍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결단이 '나쁜 딜은 노딜보다 더 나쁘다'는 금언을 따른 것이라며, '결렬의 예술'이라고 치켜세운 전문가의 발언을 적극 인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는 걸어나감으로써 승리했다'는 제목의 뉴욕포스트 기사를 시작으로 마찰을 빚어온 언론들의 기사까지 인용하며 북미 정상회담이 아직 실패가 아님을 강조하고 추가 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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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급 자제해 온 폼페이오 “수주 내 평양에 협상팀 파견 희망”
    • 입력 2019-03-05 19:13:44
    • 수정2019-03-05 2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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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회담의 후속 협상을 위해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이번 회담 결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언론보도를 적극 홍보하며 북한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 아이오와주 농장 지역 방문 중에 밝힌 내용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 언론에 잇따라 출연하며 트럼프의 '빅딜 구상'을 거침없이 밝히던 볼턴 보좌관과 달리 언급을 자제해 온 폼페이오의 발언이라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노딜' 승부수를 높이 평가한 언론 사설과 전문가 분석을 보도자료로 잇따라 내놓으며 홍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결단이 '나쁜 딜은 노딜보다 더 나쁘다'는 금언을 따른 것이라며, '결렬의 예술'이라고 치켜세운 전문가의 발언을 적극 인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는 걸어나감으로써 승리했다'는 제목의 뉴욕포스트 기사를 시작으로 마찰을 빚어온 언론들의 기사까지 인용하며 북미 정상회담이 아직 실패가 아님을 강조하고 추가 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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