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돌입 초읽기

입력 2003.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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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이라크전 관련 소식입니다.
UN안보리에 제출된 결의안을 놓고 찬반 양 진영의 막판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마는 미국의 최후통첩과 함께 전쟁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주례 라디오 연설):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군사력을 사용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기자: 또 이라크가 금지된 무기재료를 옮기면서 사찰단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를 이라크의 무장해제 시한으로 삼은 최후통첩성 결의안의 통과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무장해제를 위해서는 최소 몇 달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미국과 영국의 최후통첩성 결의안은 UN 헌장 위반이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개전을 위해 결의안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기사찰단마저 이라크 철수를 준비하는 등 전쟁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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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전 돌입 초읽기
    • 입력 2003-03-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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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이라크전 관련 소식입니다. UN안보리에 제출된 결의안을 놓고 찬반 양 진영의 막판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마는 미국의 최후통첩과 함께 전쟁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주례 라디오 연설):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군사력을 사용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기자: 또 이라크가 금지된 무기재료를 옮기면서 사찰단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를 이라크의 무장해제 시한으로 삼은 최후통첩성 결의안의 통과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무장해제를 위해서는 최소 몇 달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미국과 영국의 최후통첩성 결의안은 UN 헌장 위반이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개전을 위해 결의안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기사찰단마저 이라크 철수를 준비하는 등 전쟁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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