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YG 세무조사 ‘불똥’
입력 2019.03.21 (08:11)
수정 2019.03.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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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 씨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립니다.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죠?
정 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이 법원 판단에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승리 씨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죠.
오는 25일로 현역병 입대가 예정됐었는데 며칠전 이를 연기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승리/지난 15일 : "오늘 저는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할 생각입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
그리고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쟁점은 승리의 연기 요청 사유가 병역법에서 규정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볼 수 있느냐 였는데 병무청은 '해당된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승리의 입대일, 석 달 뒤로 미뤄졌고, 그 기간이 끝나 곧바로 입소를 해야 합니다.
단, 신병에 변화가 생기면 즉 구속이 되면 입대는 자동으로 연기됩니다.
현재 승리에게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인데요,
불똥은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도 튀었습니다.
설립자 양현석의 별명 '양군'에서 이름을 따온 YG, 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데요.
국세청이 YG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국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 "(여기 다 국세청에서 오신 분들 아니에요?) 잘 아시면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나오신 건가요? 맞죠?) 상상하신 그대로예요. 말은 못 해주고."]
YG의 탈세 의혹 때문입니다.
국세청이 주목하는 건 승리의 소유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
지난 2017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열 당시 승리는 SNS를 통해 "내가 운영하는 클럽이 오픈했다, 많이들 와 달라"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클럽이 탈세 의혹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술을 팔고 무대에서 춤을 추는 '클럽'은 식품위생업상 유흥음식점으로 등록돼야하지만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유흥음식점으로 구분되면 내는 세금이 달라집니다.
일반음식점에서 부담하지 않는 개별소비세를 내야하고 교육세도 추가로 붙습니다.
취득세, 재산세, 부가가치세 부담도 일반음식점보다 더 큽니다.
한마디로 업종구분상 유흥주점이어야 할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각종 세금을 피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탈세 혐의가 사실일 경우 책임을 지는 사람은 실제 소유주입니다.
국세청은 이 클럽의 실소유주가 승리가 아닌 양현석 대표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세무 담당 부서 뿐 아니라 공연과 마케팅 담당 부서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연예인들의 역외 탈세 여부까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주로 대기업의 탈세 비리 의혹을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된 점도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한편 YG 엔터테인먼트는 3년 전에도 탈세 혐의가 드러나 34억 원을 추징당하고 완납한 전력이 있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립니다.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죠?
정 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이 법원 판단에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승리 씨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죠.
오는 25일로 현역병 입대가 예정됐었는데 며칠전 이를 연기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승리/지난 15일 : "오늘 저는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할 생각입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
그리고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쟁점은 승리의 연기 요청 사유가 병역법에서 규정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볼 수 있느냐 였는데 병무청은 '해당된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승리의 입대일, 석 달 뒤로 미뤄졌고, 그 기간이 끝나 곧바로 입소를 해야 합니다.
단, 신병에 변화가 생기면 즉 구속이 되면 입대는 자동으로 연기됩니다.
현재 승리에게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인데요,
불똥은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도 튀었습니다.
설립자 양현석의 별명 '양군'에서 이름을 따온 YG, 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데요.
국세청이 YG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국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 "(여기 다 국세청에서 오신 분들 아니에요?) 잘 아시면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나오신 건가요? 맞죠?) 상상하신 그대로예요. 말은 못 해주고."]
YG의 탈세 의혹 때문입니다.
국세청이 주목하는 건 승리의 소유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
지난 2017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열 당시 승리는 SNS를 통해 "내가 운영하는 클럽이 오픈했다, 많이들 와 달라"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클럽이 탈세 의혹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술을 팔고 무대에서 춤을 추는 '클럽'은 식품위생업상 유흥음식점으로 등록돼야하지만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유흥음식점으로 구분되면 내는 세금이 달라집니다.
일반음식점에서 부담하지 않는 개별소비세를 내야하고 교육세도 추가로 붙습니다.
취득세, 재산세, 부가가치세 부담도 일반음식점보다 더 큽니다.
한마디로 업종구분상 유흥주점이어야 할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각종 세금을 피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탈세 혐의가 사실일 경우 책임을 지는 사람은 실제 소유주입니다.
국세청은 이 클럽의 실소유주가 승리가 아닌 양현석 대표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세무 담당 부서 뿐 아니라 공연과 마케팅 담당 부서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연예인들의 역외 탈세 여부까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주로 대기업의 탈세 비리 의혹을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된 점도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한편 YG 엔터테인먼트는 3년 전에도 탈세 혐의가 드러나 34억 원을 추징당하고 완납한 전력이 있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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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YG 세무조사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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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1 08:15:52
- 수정2019-03-21 08:31:41
가수 정준영 씨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립니다.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죠?
정 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이 법원 판단에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승리 씨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죠.
오는 25일로 현역병 입대가 예정됐었는데 며칠전 이를 연기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승리/지난 15일 : "오늘 저는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할 생각입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
그리고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쟁점은 승리의 연기 요청 사유가 병역법에서 규정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볼 수 있느냐 였는데 병무청은 '해당된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승리의 입대일, 석 달 뒤로 미뤄졌고, 그 기간이 끝나 곧바로 입소를 해야 합니다.
단, 신병에 변화가 생기면 즉 구속이 되면 입대는 자동으로 연기됩니다.
현재 승리에게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인데요,
불똥은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도 튀었습니다.
설립자 양현석의 별명 '양군'에서 이름을 따온 YG, 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데요.
국세청이 YG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국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 "(여기 다 국세청에서 오신 분들 아니에요?) 잘 아시면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나오신 건가요? 맞죠?) 상상하신 그대로예요. 말은 못 해주고."]
YG의 탈세 의혹 때문입니다.
국세청이 주목하는 건 승리의 소유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
지난 2017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열 당시 승리는 SNS를 통해 "내가 운영하는 클럽이 오픈했다, 많이들 와 달라"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클럽이 탈세 의혹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술을 팔고 무대에서 춤을 추는 '클럽'은 식품위생업상 유흥음식점으로 등록돼야하지만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유흥음식점으로 구분되면 내는 세금이 달라집니다.
일반음식점에서 부담하지 않는 개별소비세를 내야하고 교육세도 추가로 붙습니다.
취득세, 재산세, 부가가치세 부담도 일반음식점보다 더 큽니다.
한마디로 업종구분상 유흥주점이어야 할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각종 세금을 피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탈세 혐의가 사실일 경우 책임을 지는 사람은 실제 소유주입니다.
국세청은 이 클럽의 실소유주가 승리가 아닌 양현석 대표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세무 담당 부서 뿐 아니라 공연과 마케팅 담당 부서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연예인들의 역외 탈세 여부까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주로 대기업의 탈세 비리 의혹을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된 점도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한편 YG 엔터테인먼트는 3년 전에도 탈세 혐의가 드러나 34억 원을 추징당하고 완납한 전력이 있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립니다.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죠?
정 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이 법원 판단에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승리 씨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죠.
오는 25일로 현역병 입대가 예정됐었는데 며칠전 이를 연기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승리/지난 15일 : "오늘 저는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할 생각입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
그리고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쟁점은 승리의 연기 요청 사유가 병역법에서 규정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볼 수 있느냐 였는데 병무청은 '해당된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승리의 입대일, 석 달 뒤로 미뤄졌고, 그 기간이 끝나 곧바로 입소를 해야 합니다.
단, 신병에 변화가 생기면 즉 구속이 되면 입대는 자동으로 연기됩니다.
현재 승리에게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인데요,
불똥은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도 튀었습니다.
설립자 양현석의 별명 '양군'에서 이름을 따온 YG, 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데요.
국세청이 YG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국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 "(여기 다 국세청에서 오신 분들 아니에요?) 잘 아시면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나오신 건가요? 맞죠?) 상상하신 그대로예요. 말은 못 해주고."]
YG의 탈세 의혹 때문입니다.
국세청이 주목하는 건 승리의 소유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
지난 2017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열 당시 승리는 SNS를 통해 "내가 운영하는 클럽이 오픈했다, 많이들 와 달라"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클럽이 탈세 의혹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술을 팔고 무대에서 춤을 추는 '클럽'은 식품위생업상 유흥음식점으로 등록돼야하지만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유흥음식점으로 구분되면 내는 세금이 달라집니다.
일반음식점에서 부담하지 않는 개별소비세를 내야하고 교육세도 추가로 붙습니다.
취득세, 재산세, 부가가치세 부담도 일반음식점보다 더 큽니다.
한마디로 업종구분상 유흥주점이어야 할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각종 세금을 피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탈세 혐의가 사실일 경우 책임을 지는 사람은 실제 소유주입니다.
국세청은 이 클럽의 실소유주가 승리가 아닌 양현석 대표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세무 담당 부서 뿐 아니라 공연과 마케팅 담당 부서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연예인들의 역외 탈세 여부까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주로 대기업의 탈세 비리 의혹을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된 점도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한편 YG 엔터테인먼트는 3년 전에도 탈세 혐의가 드러나 34억 원을 추징당하고 완납한 전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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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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