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과거 막말 사과…오늘 중기·과기·행안 청문회

입력 2019.03.27 (07:09) 수정 2019.03.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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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과거 SNS상의 막말 때문에 청문회 내내 고개를 숙였고,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박영선 후보자를 비롯해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야당은 장관 후보자 7명 모두가 부적격하다고 보고 있어서, 청문회 다음 절차인 보고서 채택까지 호락호락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복입고 쇼, 씹다버린 껌.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이런 과거 SNS 발언 때문에 청문회 내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세상을 향해서 내뱉는 언사들이 저는 지식인이나 대학 교수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수준입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 :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했고, 지명 이후에 제 인생을 냉철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강산 피격 사건을 통과 의례라고 표현했던 일에 대해선 고인 아들의 항의에 몸을 낮췄습니다.

[故 박왕자 씨 아들 : "(후보자가) 어떠한 사고와 의식을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 : "유족에 대해서는 다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남북관계 전문가라고 옹호했습니다.

[이석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연철 후보야 말로 통일부 장관으로서 천연 다이아몬드 같이 소중한 분이다."]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장남의 '한국선급' 특혜 채용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 : "필기 점수, 전공 면접, 영어 면접, 임원 면접에서 서류와 필기에 있어서 의문가는 상황이 많아요."]

문 후보자는 전혀 몰랐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고액 예금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진영 행정안전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끝으로, 청문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야당이 7명 후보자 모두에 대해서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있고, 여야 경색 국면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정상적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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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27 07: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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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과거 SNS상의 막말 때문에 청문회 내내 고개를 숙였고,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박영선 후보자를 비롯해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야당은 장관 후보자 7명 모두가 부적격하다고 보고 있어서, 청문회 다음 절차인 보고서 채택까지 호락호락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복입고 쇼, 씹다버린 껌.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이런 과거 SNS 발언 때문에 청문회 내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세상을 향해서 내뱉는 언사들이 저는 지식인이나 대학 교수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수준입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 :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했고, 지명 이후에 제 인생을 냉철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강산 피격 사건을 통과 의례라고 표현했던 일에 대해선 고인 아들의 항의에 몸을 낮췄습니다.

[故 박왕자 씨 아들 : "(후보자가) 어떠한 사고와 의식을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 : "유족에 대해서는 다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남북관계 전문가라고 옹호했습니다.

[이석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연철 후보야 말로 통일부 장관으로서 천연 다이아몬드 같이 소중한 분이다."]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장남의 '한국선급' 특혜 채용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 : "필기 점수, 전공 면접, 영어 면접, 임원 면접에서 서류와 필기에 있어서 의문가는 상황이 많아요."]

문 후보자는 전혀 몰랐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고액 예금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진영 행정안전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끝으로, 청문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야당이 7명 후보자 모두에 대해서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있고, 여야 경색 국면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정상적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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