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매리, 사회 유력 인사의 성추행 폭로…다음 달 초 기자회견 예정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 씨가 정·재계 등 유력 인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1990년대 전문 MC로 활동하며 활기차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이매리 씨.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여러 드라마에서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방송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던 그녀가 이번엔 미투 폭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고위층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했고 술 시중을 들라 했다"며, "부친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네가 돈 없고 TV에도 안 나오면 여기에라도 잘해야지'라며 웃었다"는 글을 게재한 건데요.

게다가 한 매체를 통해 2013년 6월 한 언론사 간부에게 차량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모 교수에게는 술 시중을 강요받았다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실명이 거론된 인물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

이매리 씨는 한 시민단체와 손잡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는데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올해 초부터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이매리 씨는 다음 달 초 귀국해 기자들 앞에 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