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업무보고, 김의겸 투기 의혹·인사검증 실패 ‘공방’

입력 2019.04.04 (19:01) 수정 2019.04.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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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청와대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고요?

[리포트]

최근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는데요.

업무보고에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실장은 "국민 염려를 대통령도 잘 알고 계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검증도 국회와 언론의 검증을 포함해 전체 검증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놓고도 여야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국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 때문에 불참한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한국당 집권 9년 동안 민정수석이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김 전 대변인이 서울 흑석동 건물을 사들이면서 10억 원 담보 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 "건물이 담보가 된 것이 아니라 청와대 김의겸이 담보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사에 거주하고 있었던 점을 두고도 국민 세금으로 재테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대변인의 업무 특성상 불가피하게 관사입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은행 대출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위나 금감원을 통해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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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4 19:03:46
    • 수정2019-04-04 1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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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청와대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고요?

[리포트]

최근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는데요.

업무보고에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실장은 "국민 염려를 대통령도 잘 알고 계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검증도 국회와 언론의 검증을 포함해 전체 검증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놓고도 여야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국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 때문에 불참한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한국당 집권 9년 동안 민정수석이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김 전 대변인이 서울 흑석동 건물을 사들이면서 10억 원 담보 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 "건물이 담보가 된 것이 아니라 청와대 김의겸이 담보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사에 거주하고 있었던 점을 두고도 국민 세금으로 재테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대변인의 업무 특성상 불가피하게 관사입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은행 대출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위나 금감원을 통해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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