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여파에 여행객 급감…상인들 ‘냉가슴’
입력 2019.04.06 (21:11)
수정 2019.04.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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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눈에 보이는 피해 뿐이 아닙니다.
강원 일대에 대규모 산불이 났다는 소식에 이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역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가에 위치한 강원도 속초의 한 횟집거립니다.
이틀 전 산불이 덮치면서 횟집마저 태워, 산불 피해지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때문인지 주말이면 관광객이 붐비던 거리에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을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유점숙/강원도 속초시 교동 : "불이 나서 그런지 어쩐지 그런지 어제께서부터는 왔다갔다하는 차도 없고 조용해요. 지금도 차가 없지만 조용합니다."]
드라마 속 '갯배'로 유명해진 도심 관광지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산불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방문객이 줄었습니다.
[최미선/충남 아산시 : "막상 와보니깐 확실히 사람들은 많이 줄었었어요. 유명한 관광지를 왔다갔다하면서 보니깐 사람들이 많이 없긴 없었어요."]
산불 피해 소식에 맘 놓고 여행하기가 부담스러워 방문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설악권 숙박업소도 산불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산불 발생 이후 객실 예약 취소가 시작되더니, 봄꽃 피는 주말인데도, 평상시 만실 예약과 비교하면 7~80%가 취소됐습니다.
[주영래/설악권 호텔·리조트 협의회장 : "예약 취소율이 80%라고 하게 되면 만약에 객실이 천 객실이라고 하면 800 객실 정도가 취소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역 관광업계는 이런 사태가 언제쯤 끝날지 몰라서 더 걱정입니다.
상인들은 산불로 인한 영업 타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영업 피해 얘기는 꺼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로 잿더미가 된 강원도에 관광객마저 뚝 끊기면서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피해 뿐이 아닙니다.
강원 일대에 대규모 산불이 났다는 소식에 이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역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가에 위치한 강원도 속초의 한 횟집거립니다.
이틀 전 산불이 덮치면서 횟집마저 태워, 산불 피해지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때문인지 주말이면 관광객이 붐비던 거리에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을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유점숙/강원도 속초시 교동 : "불이 나서 그런지 어쩐지 그런지 어제께서부터는 왔다갔다하는 차도 없고 조용해요. 지금도 차가 없지만 조용합니다."]
드라마 속 '갯배'로 유명해진 도심 관광지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산불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방문객이 줄었습니다.
[최미선/충남 아산시 : "막상 와보니깐 확실히 사람들은 많이 줄었었어요. 유명한 관광지를 왔다갔다하면서 보니깐 사람들이 많이 없긴 없었어요."]
산불 피해 소식에 맘 놓고 여행하기가 부담스러워 방문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설악권 숙박업소도 산불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산불 발생 이후 객실 예약 취소가 시작되더니, 봄꽃 피는 주말인데도, 평상시 만실 예약과 비교하면 7~80%가 취소됐습니다.
[주영래/설악권 호텔·리조트 협의회장 : "예약 취소율이 80%라고 하게 되면 만약에 객실이 천 객실이라고 하면 800 객실 정도가 취소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역 관광업계는 이런 사태가 언제쯤 끝날지 몰라서 더 걱정입니다.
상인들은 산불로 인한 영업 타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영업 피해 얘기는 꺼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로 잿더미가 된 강원도에 관광객마저 뚝 끊기면서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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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여파에 여행객 급감…상인들 ‘냉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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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6 21:14:38
- 수정2019-04-07 11:30:49
[앵커]
이렇게 눈에 보이는 피해 뿐이 아닙니다.
강원 일대에 대규모 산불이 났다는 소식에 이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역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가에 위치한 강원도 속초의 한 횟집거립니다.
이틀 전 산불이 덮치면서 횟집마저 태워, 산불 피해지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때문인지 주말이면 관광객이 붐비던 거리에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을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유점숙/강원도 속초시 교동 : "불이 나서 그런지 어쩐지 그런지 어제께서부터는 왔다갔다하는 차도 없고 조용해요. 지금도 차가 없지만 조용합니다."]
드라마 속 '갯배'로 유명해진 도심 관광지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산불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방문객이 줄었습니다.
[최미선/충남 아산시 : "막상 와보니깐 확실히 사람들은 많이 줄었었어요. 유명한 관광지를 왔다갔다하면서 보니깐 사람들이 많이 없긴 없었어요."]
산불 피해 소식에 맘 놓고 여행하기가 부담스러워 방문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설악권 숙박업소도 산불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산불 발생 이후 객실 예약 취소가 시작되더니, 봄꽃 피는 주말인데도, 평상시 만실 예약과 비교하면 7~80%가 취소됐습니다.
[주영래/설악권 호텔·리조트 협의회장 : "예약 취소율이 80%라고 하게 되면 만약에 객실이 천 객실이라고 하면 800 객실 정도가 취소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역 관광업계는 이런 사태가 언제쯤 끝날지 몰라서 더 걱정입니다.
상인들은 산불로 인한 영업 타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영업 피해 얘기는 꺼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로 잿더미가 된 강원도에 관광객마저 뚝 끊기면서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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