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집단 발병 아동병원 휴진…영아 1명 추가 감염

입력 2019.04.11 (06:44) 수정 2019.04.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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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역이 집단 발병한 대전의 아동전문병원이 오늘(11일)부터 휴진에 들어갑니다.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영아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역이 집단 발병한 대전의 아동병원이 휴진을 결정했습니다.

오늘부터 21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원내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입원 환자는 보호자가 동의한 경우에 한 해 치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보호자분들이 너무 불안해 하고 하니까 저희가 임시 휴진을 하고 내부적으로 정리도 하고..."]

이런 가운데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13개월 아기가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홍역 환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고 접촉자도 대전과 공주, 세종에서 천백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홍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대전에서만 11개월 이하 영아 8백 명 가까이가 조기 접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대전시가 첫 홍역 환자의 발생 사실을 일주일 뒤에야 파악하는 등 초동 대처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대전시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부시장 주재로 매일 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찾으라고 오늘 아침에 지시를 다시 한 번 내렸고요. 혼란을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대전시는 홍역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달 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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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역 집단 발병 아동병원 휴진…영아 1명 추가 감염
    • 입력 2019-04-11 06:44:32
    • 수정2019-04-11 09: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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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역이 집단 발병한 대전의 아동전문병원이 오늘(11일)부터 휴진에 들어갑니다.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영아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역이 집단 발병한 대전의 아동병원이 휴진을 결정했습니다. 오늘부터 21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원내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입원 환자는 보호자가 동의한 경우에 한 해 치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보호자분들이 너무 불안해 하고 하니까 저희가 임시 휴진을 하고 내부적으로 정리도 하고..."] 이런 가운데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13개월 아기가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홍역 환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고 접촉자도 대전과 공주, 세종에서 천백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홍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대전에서만 11개월 이하 영아 8백 명 가까이가 조기 접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대전시가 첫 홍역 환자의 발생 사실을 일주일 뒤에야 파악하는 등 초동 대처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대전시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부시장 주재로 매일 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찾으라고 오늘 아침에 지시를 다시 한 번 내렸고요. 혼란을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대전시는 홍역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달 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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