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임시정부, 한국 민주주의 성공 번영의 토대”

입력 2019.04.11 (21:12) 수정 2019.04.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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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의회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공식으로 인정하는 결의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미 의회는 임시정부 수립이 한국 민주주의 성공의 토대가 됐고,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였다는 점을 인정하는 의회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한미동맹에 관한 결의안이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동시에 발의됐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두루 공동 발의자로 나선 초당적 결의안입니다.

결의안에서 미 의원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수립됐고, 이후 해산돼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로 전환됐다고 적시했습니다.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인정한 미 연방 의회 차원의 첫 결의안입니다.

특히 하원에 제출된 결의안에는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태동, 성공과 번영의 토대로 인식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결의안은 또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관계는 1882년 수호통상조약 체결에 따라 외교 관계가 맺어진 조선시대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동맹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만큼 외교, 경제, 안보 측면에서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정 수립 100주년에 맞춰, 미국 의회가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의안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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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회 “임시정부, 한국 민주주의 성공 번영의 토대”
    • 입력 2019-04-11 21:14:56
    • 수정2019-04-11 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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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의회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공식으로 인정하는 결의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미 의회는 임시정부 수립이 한국 민주주의 성공의 토대가 됐고,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였다는 점을 인정하는 의회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한미동맹에 관한 결의안이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동시에 발의됐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두루 공동 발의자로 나선 초당적 결의안입니다.

결의안에서 미 의원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수립됐고, 이후 해산돼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로 전환됐다고 적시했습니다.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인정한 미 연방 의회 차원의 첫 결의안입니다.

특히 하원에 제출된 결의안에는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태동, 성공과 번영의 토대로 인식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결의안은 또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관계는 1882년 수호통상조약 체결에 따라 외교 관계가 맺어진 조선시대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동맹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만큼 외교, 경제, 안보 측면에서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정 수립 100주년에 맞춰, 미국 의회가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의안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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