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목소리 속 전쟁 지지국 늘어

입력 2003.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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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적인 반전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미국은 전쟁 지지국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결속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등 전쟁 반대국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리차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이라크전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나라가 전세계에 30개 나라에 이른다며 그 명단을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영국과 호주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군의 자국영토 주둔에 반대해 왔던 터키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15개 나라가 비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이들 나라들은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고 일부 진행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UN의 승인없는 전쟁을 반대하던 독일이 비밀리에 파병을 검토하고 있고 프랑스도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를 쓴다면 참전할 뜻을 비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늘 이라크전 불참을 선언하는 등 반전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도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전쟁 대신 평화를 바란다고 못박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미러 양국이 이라크 사태 해결에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지만 개전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UN안보리는 내일 새벽 7개 나라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각료급 회의를 열고 미국에 대한 집중 성토와 개전시의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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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전 목소리 속 전쟁 지지국 늘어
    • 입력 2003-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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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적인 반전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미국은 전쟁 지지국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결속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등 전쟁 반대국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리차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이라크전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나라가 전세계에 30개 나라에 이른다며 그 명단을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영국과 호주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군의 자국영토 주둔에 반대해 왔던 터키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15개 나라가 비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이들 나라들은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고 일부 진행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UN의 승인없는 전쟁을 반대하던 독일이 비밀리에 파병을 검토하고 있고 프랑스도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를 쓴다면 참전할 뜻을 비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늘 이라크전 불참을 선언하는 등 반전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도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전쟁 대신 평화를 바란다고 못박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미러 양국이 이라크 사태 해결에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지만 개전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UN안보리는 내일 새벽 7개 나라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각료급 회의를 열고 미국에 대한 집중 성토와 개전시의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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