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투수 놀음…마운드에 따라 뚜렷한 ‘5강 5약’

입력 2019.05.06 (21:46) 수정 2019.05.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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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죠.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4분의 1쯤 지나면서 5강 5약 판도가 형성됐는데 무엇보다 각 팀의 투수력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평가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SK 선발 투수 다익손이 다양한 구질로 삼진쇼를 펼칩니다.

[중계멘트 : "11개째 탈삼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다익손!"]

SK는 10개 구단 중 탈삼진 1위입니다. 팀 평균자책점은 4위.

타율은 최하위지만 안정된 5선발 체제와 든든한 계투요원 등.

강한 투수력을 앞세워 한 두 점차 승부에서 강세를 보이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재훈/SK :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서 시즌 치르고 있는데, 초반 분위기와 성적이 괜찮은 것 같다."]

2위 두산부터 5위 키움도 모두 팀 평균자책점 5위 안에 들면서 5강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반대로 KIA와 KT 등은 평균자책점 6위 이하로 처지면서 달갑지 않은 5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중계 멘트 : "결국 밀어내기로 또다시 한 점 허용!"]

KIA는 유일하게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운드가 가장 취약합니다.

특히 젊은 투수들의 난조로 볼넷 허용이 두산의 두 배에 가까운 게 아쉽습니다.

[문경찬/KIA : "힘든 경기를 많이 했는데, 더 최선을 다하자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화 역시 지난해 마운의 힘을 앞세워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평균자책점이 2위에서 8위로 곤두박질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IA와 롯데 등 인기 구단들의 부진 속에 5강 5약 판도가 지속된다면 4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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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는 투수 놀음…마운드에 따라 뚜렷한 ‘5강 5약’
    • 입력 2019-05-06 21:48:23
    • 수정2019-05-06 21: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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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죠.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4분의 1쯤 지나면서 5강 5약 판도가 형성됐는데 무엇보다 각 팀의 투수력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평가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SK 선발 투수 다익손이 다양한 구질로 삼진쇼를 펼칩니다.

[중계멘트 : "11개째 탈삼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다익손!"]

SK는 10개 구단 중 탈삼진 1위입니다. 팀 평균자책점은 4위.

타율은 최하위지만 안정된 5선발 체제와 든든한 계투요원 등.

강한 투수력을 앞세워 한 두 점차 승부에서 강세를 보이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재훈/SK :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서 시즌 치르고 있는데, 초반 분위기와 성적이 괜찮은 것 같다."]

2위 두산부터 5위 키움도 모두 팀 평균자책점 5위 안에 들면서 5강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반대로 KIA와 KT 등은 평균자책점 6위 이하로 처지면서 달갑지 않은 5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중계 멘트 : "결국 밀어내기로 또다시 한 점 허용!"]

KIA는 유일하게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운드가 가장 취약합니다.

특히 젊은 투수들의 난조로 볼넷 허용이 두산의 두 배에 가까운 게 아쉽습니다.

[문경찬/KIA : "힘든 경기를 많이 했는데, 더 최선을 다하자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화 역시 지난해 마운의 힘을 앞세워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평균자책점이 2위에서 8위로 곤두박질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IA와 롯데 등 인기 구단들의 부진 속에 5강 5약 판도가 지속된다면 4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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