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의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속이 타는 기업은 정유업계입니다.
수시로 중동 현지에 전화를 걸어 사태의 추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대영(LG정유 원유팀장): 쿠웨이트 항구 몇 군데가 오늘 아침 작업을 중단했다는데 어떻습니까?
⊙하야(중동 현지 관리인): 쿠웨이트가 잠시 항구 문을 닫았지만 아부다비 등 다른 곳은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기자: 수출업계도 속이 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 회사는 사우디와 이란 등에서 진행되던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상담이 중단돼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태진(주/커미넷 사장): 3월 말에 끝날지 또 장기적으로 4월달에 끝날지 모르는데 그런 게 확실치 않음으로써 불안한 거죠, 저희들은.
⊙기자: 더구나 다음 달에는 해상운임마저 크게 오를 예정이어서 기업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품을 컨테이너 하나에 실어보내는 해상운임이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크게 인상됩니다.
수출차질에다 물류비 부담까지, 기업들의 이중고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광석(무역협회 이사): 중동 지역, 나아가서는 대미수출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무역협회가 집계한 수출 차질은 모두 100여 건에 4200여 만 달러어치로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대부분은 이번 전쟁이 한 달만 계속돼도 매출액의 10%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속이 타는 기업은 정유업계입니다.
수시로 중동 현지에 전화를 걸어 사태의 추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대영(LG정유 원유팀장): 쿠웨이트 항구 몇 군데가 오늘 아침 작업을 중단했다는데 어떻습니까?
⊙하야(중동 현지 관리인): 쿠웨이트가 잠시 항구 문을 닫았지만 아부다비 등 다른 곳은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기자: 수출업계도 속이 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 회사는 사우디와 이란 등에서 진행되던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상담이 중단돼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태진(주/커미넷 사장): 3월 말에 끝날지 또 장기적으로 4월달에 끝날지 모르는데 그런 게 확실치 않음으로써 불안한 거죠, 저희들은.
⊙기자: 더구나 다음 달에는 해상운임마저 크게 오를 예정이어서 기업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품을 컨테이너 하나에 실어보내는 해상운임이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크게 인상됩니다.
수출차질에다 물류비 부담까지, 기업들의 이중고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광석(무역협회 이사): 중동 지역, 나아가서는 대미수출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무역협회가 집계한 수출 차질은 모두 100여 건에 4200여 만 달러어치로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대부분은 이번 전쟁이 한 달만 계속돼도 매출액의 10%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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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전, 기업 속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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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3-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기업들의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속이 타는 기업은 정유업계입니다.
수시로 중동 현지에 전화를 걸어 사태의 추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대영(LG정유 원유팀장): 쿠웨이트 항구 몇 군데가 오늘 아침 작업을 중단했다는데 어떻습니까?
⊙하야(중동 현지 관리인): 쿠웨이트가 잠시 항구 문을 닫았지만 아부다비 등 다른 곳은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기자: 수출업계도 속이 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 회사는 사우디와 이란 등에서 진행되던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상담이 중단돼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태진(주/커미넷 사장): 3월 말에 끝날지 또 장기적으로 4월달에 끝날지 모르는데 그런 게 확실치 않음으로써 불안한 거죠, 저희들은.
⊙기자: 더구나 다음 달에는 해상운임마저 크게 오를 예정이어서 기업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품을 컨테이너 하나에 실어보내는 해상운임이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크게 인상됩니다.
수출차질에다 물류비 부담까지, 기업들의 이중고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광석(무역협회 이사): 중동 지역, 나아가서는 대미수출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무역협회가 집계한 수출 차질은 모두 100여 건에 4200여 만 달러어치로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대부분은 이번 전쟁이 한 달만 계속돼도 매출액의 10%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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