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선체 인양”…와이어 연결 오늘 완료

입력 2019.06.10 (21:01) 수정 2019.06.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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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참사 13일째입니다.

한국인 실종자 7명을 포함해서 모두 8명의 실종자를 아직 찾지못해 가족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람선 인양은 내일(11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 준비는 거의 마쳤고 관건인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현장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인양 소식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오늘(10일), 지금 거기 시간이 오후 2시죠,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아직 없는거 같네요?

[기자]

네, 안타깝게도 오늘(10일)은 추가 발견 소식이 없습니다.

찾아야 할 실종자는 여전히 7명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선 한국인 실종자 7명이 모두 배 안에 있다면, 차라리 수습이 안전하게 진행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인양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내일(11일)은 정말 인양이 가능할까요?

[기자]

네, 일단 우리 정부 대응팀은 현지시각 내일(11일) 오전, 한국 시각 내일(11일) 오후부터 인양을 시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0일)까지는 침몰한 배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모두 끝낸다는 계획인데요,

와이어 4개 가운데 3개를 연결했고요, 2번 와이어가 하나 남았는데 이게 통과해야할 배 밑 바닥이 돌이나 콘크리트로 돼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이 2번 와이어를 선체 밑으로 통과시키고 나면 4개 와이어를 두개씩 묶고 다시 하나로 연결해서 인양 크레인 고리에 걸 수 있게끔 오늘(10일)까지 인양 준비를 마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인덱스라는 헝가리 언론은 인양이 모레(12일) 수요일에 가능할 거라는 보도를 했는데요,

오늘(10일) 중으로 와이어 연결작업을 마친다 해도 내일(11일)은 확인 작업을 해야 해서 수요일쯤 인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대테러청 대변인의 말을 전한 겁니다.

인양 시점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해가 지면 실종자를 찾고 수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인양 작업은 내일(11일)이든 모레(12일)든 오전에 시작될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내일(11일) 오전이나 모레(12일) 오전, 그럼 일단 인양이 시작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기자]

당초 정부 대응팀은 크레인과 선체를 결속하고 선체를 들어올리는데 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선체 안의 물을 빼는 작업과 선체를 단계적으로 들어올리면서 수색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다뉴브강의 수위가 하루 10센티미터 이상 낮아지고 있고, 유속도 조금씩 느려지고 있어서 인양 시간이 단축될 수도 있을 걸로 우리 대응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양 과정에서는 좌현으로 조금 기울어진 선체를 들어올리면서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한데요,

혹시 모를 선박 파손과 시신 유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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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일 선체 인양”…와이어 연결 오늘 완료
    • 입력 2019-06-10 21:04:26
    • 수정2019-06-11 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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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참사 13일째입니다. 한국인 실종자 7명을 포함해서 모두 8명의 실종자를 아직 찾지못해 가족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람선 인양은 내일(11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 준비는 거의 마쳤고 관건인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현장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인양 소식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오늘(10일), 지금 거기 시간이 오후 2시죠,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아직 없는거 같네요? [기자] 네, 안타깝게도 오늘(10일)은 추가 발견 소식이 없습니다. 찾아야 할 실종자는 여전히 7명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선 한국인 실종자 7명이 모두 배 안에 있다면, 차라리 수습이 안전하게 진행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인양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내일(11일)은 정말 인양이 가능할까요? [기자] 네, 일단 우리 정부 대응팀은 현지시각 내일(11일) 오전, 한국 시각 내일(11일) 오후부터 인양을 시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0일)까지는 침몰한 배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모두 끝낸다는 계획인데요, 와이어 4개 가운데 3개를 연결했고요, 2번 와이어가 하나 남았는데 이게 통과해야할 배 밑 바닥이 돌이나 콘크리트로 돼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이 2번 와이어를 선체 밑으로 통과시키고 나면 4개 와이어를 두개씩 묶고 다시 하나로 연결해서 인양 크레인 고리에 걸 수 있게끔 오늘(10일)까지 인양 준비를 마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인덱스라는 헝가리 언론은 인양이 모레(12일) 수요일에 가능할 거라는 보도를 했는데요, 오늘(10일) 중으로 와이어 연결작업을 마친다 해도 내일(11일)은 확인 작업을 해야 해서 수요일쯤 인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대테러청 대변인의 말을 전한 겁니다. 인양 시점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해가 지면 실종자를 찾고 수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인양 작업은 내일(11일)이든 모레(12일)든 오전에 시작될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내일(11일) 오전이나 모레(12일) 오전, 그럼 일단 인양이 시작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기자] 당초 정부 대응팀은 크레인과 선체를 결속하고 선체를 들어올리는데 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선체 안의 물을 빼는 작업과 선체를 단계적으로 들어올리면서 수색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다뉴브강의 수위가 하루 10센티미터 이상 낮아지고 있고, 유속도 조금씩 느려지고 있어서 인양 시간이 단축될 수도 있을 걸로 우리 대응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양 과정에서는 좌현으로 조금 기울어진 선체를 들어올리면서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한데요, 혹시 모를 선박 파손과 시신 유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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