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 인양 마무리…남은 실종자 어디에?

입력 2019.06.11 (21:03) 수정 2019.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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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늘(11일) 인양 과정에서 헝가리인을 포함해서 4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아직 한국인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선제 내부 수색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사고현장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허블레아니호는 이제 바지선 위로 완전히 옮겨진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허블레아니 호는 지금 바지선 위로 옮겨져서 지지대 위에 고정된 상황입니다.

사고 발생 14일째, 만 13일이 더 지나서 물 밖으로 나와 인양이 완전히 마무리된 겁니다.

이제 수색팀이 다시 배에 들어가서 내부를 더 꼼꼼히 수색하게 될 텐데요,

여기엔 우리 수색팀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면 허블레아니호는 어디로 가게 됩니까?

[기자]

부다페스트 남쪽에 있는 체펠 항구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헝가리 대테러센터 대변인이 방금 전에 이렇게 밝힌 걸로 헝가리 언론이 전했는데요,

앞서 보셨지만 인양에 지장을 줄 만큼 허블레아니호는 침몰 당시 추돌로 인한 선체 훼손이 심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이 배 자체가 사고 경위를 밝혀줄 수 있는 증거물이라는 얘기인데요,

헝가리 당국은 이 배를 항구로 옮겨서 정밀 감식을 해가면서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앵커]

실종자 시신 4구가 수습됐는데 신원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지금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고요,

아직 다 마무리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 대응팀은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가운데 1구는 6살 여자아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안타깝게도 어머니와 함께 발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수상 경찰대로 옮겨서 1차 소지품 확인 감식이 이뤄졌고요,

지금은 인근 의대로 옮겨져서 우선 지문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통상 1시간 정도 걸리니까 곧 실종자 2명의 신원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안타깝게도 선체에서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네 명 남았는데요,

수색은 계속되는 거죠?

[기자]

네, 물론입니다.

선체 안에서 실종자들이 모두 발견되기를 바라는 게 모두의 염원이었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앞으로도 네 명을 더 찾아야 합니다.

인양 작업이 이뤄지는 시간에도 다뉴브강 수상 수색은 계속됐고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와 보트가 두대씩 동원돼서 다뉴브강 하류의 넓은 구역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 건데요,

결국 선체에서 유실됐을 개연성이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다뉴브강 하류의 수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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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블레아니호 인양 마무리…남은 실종자 어디에?
    • 입력 2019-06-11 21:06:52
    • 수정2019-06-12 09: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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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늘(11일) 인양 과정에서 헝가리인을 포함해서 4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아직 한국인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선제 내부 수색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사고현장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허블레아니호는 이제 바지선 위로 완전히 옮겨진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허블레아니 호는 지금 바지선 위로 옮겨져서 지지대 위에 고정된 상황입니다. 사고 발생 14일째, 만 13일이 더 지나서 물 밖으로 나와 인양이 완전히 마무리된 겁니다. 이제 수색팀이 다시 배에 들어가서 내부를 더 꼼꼼히 수색하게 될 텐데요, 여기엔 우리 수색팀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면 허블레아니호는 어디로 가게 됩니까? [기자] 부다페스트 남쪽에 있는 체펠 항구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헝가리 대테러센터 대변인이 방금 전에 이렇게 밝힌 걸로 헝가리 언론이 전했는데요, 앞서 보셨지만 인양에 지장을 줄 만큼 허블레아니호는 침몰 당시 추돌로 인한 선체 훼손이 심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이 배 자체가 사고 경위를 밝혀줄 수 있는 증거물이라는 얘기인데요, 헝가리 당국은 이 배를 항구로 옮겨서 정밀 감식을 해가면서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앵커] 실종자 시신 4구가 수습됐는데 신원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지금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고요, 아직 다 마무리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 대응팀은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가운데 1구는 6살 여자아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안타깝게도 어머니와 함께 발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수상 경찰대로 옮겨서 1차 소지품 확인 감식이 이뤄졌고요, 지금은 인근 의대로 옮겨져서 우선 지문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통상 1시간 정도 걸리니까 곧 실종자 2명의 신원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안타깝게도 선체에서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네 명 남았는데요, 수색은 계속되는 거죠? [기자] 네, 물론입니다. 선체 안에서 실종자들이 모두 발견되기를 바라는 게 모두의 염원이었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앞으로도 네 명을 더 찾아야 합니다. 인양 작업이 이뤄지는 시간에도 다뉴브강 수상 수색은 계속됐고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와 보트가 두대씩 동원돼서 다뉴브강 하류의 넓은 구역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 건데요, 결국 선체에서 유실됐을 개연성이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다뉴브강 하류의 수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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