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뜨거운 환호 속 귀국…유쾌한 환영식
입력 2019.06.17 (19:06)
수정 2019.06.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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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20세 이하 대표팀이 뜨거운 환호 속에 귀국했습니다.
'즐기는 축구'로 세계 정상에 도전했던 청년들은 즉석 헹가래 등 유쾌한 환영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자 입국장이 들썩입니다.
["(이)지솔아 수고했어!"]
["이강인!"]
새벽부터 몰려든 환영 인파에 선수들은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습니다.
[황태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폴란드에 있을 때는 저희가 이 정도(로 인기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새삼 역사적인 일을 해낸 저희가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팬이 선물한 머리띠를 직접 써보고, 마중 나온 가족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황수환/황태현 선수 아버지 : "고생했어!"]
인천공항의 뜨거운 열기는 서울시청 앞 환영행사로 이어졌습니다.
결승전에서 못다 한 늦은 헹가래를 받은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라 백성이 있기에 임금이 있는 것처럼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재치 넘치는 3행시로 스승의 은혜에 화답했습니다.
[고재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정말 훌륭하신, 정정용 감독님, 용? 사랑해용!"]
21명이 하나 된 '원팀'의 도전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 훈련처럼 유쾌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상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훈련장에 흘러나오는 노래 탓에) 2019년인지 2천년대 초반인지 헷갈렸습니다. 쿵따리샤바라 빠빠빠!"]
[오윤지/서울특별시 서대문구 : "축구 팬들에게는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멋지고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에요."]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한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행복했던 한 달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20세 이하 대표팀이 뜨거운 환호 속에 귀국했습니다.
'즐기는 축구'로 세계 정상에 도전했던 청년들은 즉석 헹가래 등 유쾌한 환영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자 입국장이 들썩입니다.
["(이)지솔아 수고했어!"]
["이강인!"]
새벽부터 몰려든 환영 인파에 선수들은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습니다.
[황태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폴란드에 있을 때는 저희가 이 정도(로 인기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새삼 역사적인 일을 해낸 저희가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팬이 선물한 머리띠를 직접 써보고, 마중 나온 가족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황수환/황태현 선수 아버지 : "고생했어!"]
인천공항의 뜨거운 열기는 서울시청 앞 환영행사로 이어졌습니다.
결승전에서 못다 한 늦은 헹가래를 받은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라 백성이 있기에 임금이 있는 것처럼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재치 넘치는 3행시로 스승의 은혜에 화답했습니다.
[고재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정말 훌륭하신, 정정용 감독님, 용? 사랑해용!"]
21명이 하나 된 '원팀'의 도전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 훈련처럼 유쾌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상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훈련장에 흘러나오는 노래 탓에) 2019년인지 2천년대 초반인지 헷갈렸습니다. 쿵따리샤바라 빠빠빠!"]
[오윤지/서울특별시 서대문구 : "축구 팬들에게는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멋지고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에요."]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한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행복했던 한 달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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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용호 뜨거운 환호 속 귀국…유쾌한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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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7 19:10:07
- 수정2019-06-17 19: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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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20세 이하 대표팀이 뜨거운 환호 속에 귀국했습니다.
'즐기는 축구'로 세계 정상에 도전했던 청년들은 즉석 헹가래 등 유쾌한 환영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자 입국장이 들썩입니다.
["(이)지솔아 수고했어!"]
["이강인!"]
새벽부터 몰려든 환영 인파에 선수들은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습니다.
[황태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폴란드에 있을 때는 저희가 이 정도(로 인기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새삼 역사적인 일을 해낸 저희가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팬이 선물한 머리띠를 직접 써보고, 마중 나온 가족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황수환/황태현 선수 아버지 : "고생했어!"]
인천공항의 뜨거운 열기는 서울시청 앞 환영행사로 이어졌습니다.
결승전에서 못다 한 늦은 헹가래를 받은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라 백성이 있기에 임금이 있는 것처럼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재치 넘치는 3행시로 스승의 은혜에 화답했습니다.
[고재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정말 훌륭하신, 정정용 감독님, 용? 사랑해용!"]
21명이 하나 된 '원팀'의 도전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 훈련처럼 유쾌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상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훈련장에 흘러나오는 노래 탓에) 2019년인지 2천년대 초반인지 헷갈렸습니다. 쿵따리샤바라 빠빠빠!"]
[오윤지/서울특별시 서대문구 : "축구 팬들에게는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멋지고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에요."]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한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행복했던 한 달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20세 이하 대표팀이 뜨거운 환호 속에 귀국했습니다.
'즐기는 축구'로 세계 정상에 도전했던 청년들은 즉석 헹가래 등 유쾌한 환영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자 입국장이 들썩입니다.
["(이)지솔아 수고했어!"]
["이강인!"]
새벽부터 몰려든 환영 인파에 선수들은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습니다.
[황태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폴란드에 있을 때는 저희가 이 정도(로 인기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새삼 역사적인 일을 해낸 저희가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팬이 선물한 머리띠를 직접 써보고, 마중 나온 가족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황수환/황태현 선수 아버지 : "고생했어!"]
인천공항의 뜨거운 열기는 서울시청 앞 환영행사로 이어졌습니다.
결승전에서 못다 한 늦은 헹가래를 받은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라 백성이 있기에 임금이 있는 것처럼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재치 넘치는 3행시로 스승의 은혜에 화답했습니다.
[고재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정말 훌륭하신, 정정용 감독님, 용? 사랑해용!"]
21명이 하나 된 '원팀'의 도전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 훈련처럼 유쾌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상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훈련장에 흘러나오는 노래 탓에) 2019년인지 2천년대 초반인지 헷갈렸습니다. 쿵따리샤바라 빠빠빠!"]
[오윤지/서울특별시 서대문구 : "축구 팬들에게는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멋지고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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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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