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괴질 긴급대책 가동

입력 2003.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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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괴질환자가 생겼다는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마는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홍콩에서 입국한 40대 남자가 괴질에 걸린 것 같다며 응급차를 불러 타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가벼운 감기로 밝혀졌지만 요즘 병원과 보건소에는 괴질감염을 의심하는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송현곤(응급실 의사):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시다가 왔는데 감기기운이 좀 있다 그래서 혹시 내가 이 병이 아닐까 해서 확인하는 의미에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이었고...
⊙기자: 불안감이 퍼져나가면서 마스크업체가 호황을 맞았습니다.
열흘새 10만개나 팔려나갔습니다.
괴질 위험지역으로 떠나는 출국자들은 불안감을 드러냅니다.
원인균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땅한 예방백신이 없다는 점이 보건당국과 여행객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원은 전국 공항과 항구에서 하루 평균 6000명에 이르는 발병지역 입국자의 건강상태를 설문조사하고 입국 후에도 추적감시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발생 위험지역에서 들어오는 승객에 대해서는 입국 후 5일째, 10일째, 두 번에 걸쳐서 각 보건소에서 유선으로 급성호흡기증상 유무를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또 증상이 의심스러울 때는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그리고 병원에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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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괴질 긴급대책 가동
    • 입력 2003-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내에서 괴질환자가 생겼다는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마는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홍콩에서 입국한 40대 남자가 괴질에 걸린 것 같다며 응급차를 불러 타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가벼운 감기로 밝혀졌지만 요즘 병원과 보건소에는 괴질감염을 의심하는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송현곤(응급실 의사):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시다가 왔는데 감기기운이 좀 있다 그래서 혹시 내가 이 병이 아닐까 해서 확인하는 의미에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이었고... ⊙기자: 불안감이 퍼져나가면서 마스크업체가 호황을 맞았습니다. 열흘새 10만개나 팔려나갔습니다. 괴질 위험지역으로 떠나는 출국자들은 불안감을 드러냅니다. 원인균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땅한 예방백신이 없다는 점이 보건당국과 여행객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원은 전국 공항과 항구에서 하루 평균 6000명에 이르는 발병지역 입국자의 건강상태를 설문조사하고 입국 후에도 추적감시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발생 위험지역에서 들어오는 승객에 대해서는 입국 후 5일째, 10일째, 두 번에 걸쳐서 각 보건소에서 유선으로 급성호흡기증상 유무를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또 증상이 의심스러울 때는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그리고 병원에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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