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희망과 과제 안고 폐막

입력 2019.07.29 (06:48) 수정 2019.07.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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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 광주에 시원한 물보라를 안겨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광주세계수영은 앞으로 한국 수영이 나아갈 길을 알려준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모인 수영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에 관중들은 다시 한 번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의 대회 깃발이 다음 개최지인 일본 후쿠오카에 전달됐습니다.

환희와 감동이 함께 했던 17일간의 '물의 축제'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 6관왕에 오른 미국의 수영 황제 드레슬과 여자 접영 50m 3연패에 성공한 스웨덴의 사라 셰스트룀은 대회 최고의 별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광주 세계수영은 한국 수영의 희망과 과제를 모두 확인한 대회였습니다.

불모지였던 다이빙에서 깜짝 메달을 따낸 김수지를 비롯해, 여자 수구 대표팀의 한 골을 향한 집념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결승 진출자가 김서영 단 한 명뿐인 경영 종목의 부진은 아쉬웠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 "이번 시합은 아쉬운 결과였지만 앞으로는 지금 응원해 주신 것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수영 불모지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높아진 수영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았습니다.

[이용섭/대회 조직위원장 : "수영 불모지 대한민국을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서 수영 강국 대한민국, 수영 도시 광주로 자리매김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흥행 면에서는 국내 스타 부재의 한계도 절감한 대회였습니다.

도쿄올림픽까지 이제 1년.

한국 수영계가 이번 대회를 통해 받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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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세계수영 희망과 과제 안고 폐막
    • 입력 2019-07-29 06:51:52
    • 수정2019-07-29 06: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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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 광주에 시원한 물보라를 안겨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광주세계수영은 앞으로 한국 수영이 나아갈 길을 알려준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모인 수영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에 관중들은 다시 한 번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의 대회 깃발이 다음 개최지인 일본 후쿠오카에 전달됐습니다.

환희와 감동이 함께 했던 17일간의 '물의 축제'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 6관왕에 오른 미국의 수영 황제 드레슬과 여자 접영 50m 3연패에 성공한 스웨덴의 사라 셰스트룀은 대회 최고의 별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광주 세계수영은 한국 수영의 희망과 과제를 모두 확인한 대회였습니다.

불모지였던 다이빙에서 깜짝 메달을 따낸 김수지를 비롯해, 여자 수구 대표팀의 한 골을 향한 집념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결승 진출자가 김서영 단 한 명뿐인 경영 종목의 부진은 아쉬웠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 "이번 시합은 아쉬운 결과였지만 앞으로는 지금 응원해 주신 것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수영 불모지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높아진 수영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았습니다.

[이용섭/대회 조직위원장 : "수영 불모지 대한민국을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서 수영 강국 대한민국, 수영 도시 광주로 자리매김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흥행 면에서는 국내 스타 부재의 한계도 절감한 대회였습니다.

도쿄올림픽까지 이제 1년.

한국 수영계가 이번 대회를 통해 받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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