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4번째 확진…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입력 2019.09.24 (18:02) 수정 2019.09.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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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지 일주일 만에 4번째 확진농가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파주, 연천, 김포에 이어 인천 강화에서도 의심 농가가 추가로 나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수 기자, 정부가 조금 전에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했죠?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확산되면서, 정부가 강화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조금 전 5시 30분에 브리핑을 열고, 오늘 낮 12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중점관리지역을 경기 북부 6개 시군에서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합니다.

이를 4대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돼지 이동과 반출을 금지합니다.

[앵커]

앞서 파주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의 양돈농장에 대해, 방역당국이 돼지 2천3백마리를 매몰 처분했습니다.

지금은 축사 소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은 2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된 연천군 양돈농장으로부터 거리상 약 6킬로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파주에서만 일주일 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번째로 확인된 겁니다.

반경 반경 3킬로미터 내에는 17개 농가가 있는데, 사육돼지가 무려 2만 9,720마리입니다.

워낙 돼지수가 많다보니 추가로 돼지를 처분할 지는 아직 방역당국이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앵커]

김포 발병 농가도 매몰이 진행 중이죠?

여기는 강화도 의심 농장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인데요?

[기자]

네, 한강 이남에서 처음 발병한 김포 양돈농장도 본격적인 매몰 처분에 들어가 농장 돼지 천 8백마리를 처분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반경 3킬로미터 안에는 8개 농장의 돼지 3천여마리도 밤까지 매몰처분할 예정입니다.

김포 확진농장의 경우엔 당초 지자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 판정이 나면서, 정밀 검사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보건당국이 혈청검사를 벌이던 중에 인천시 강화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이 농장에는 돼지 400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보건 당국은 해당 농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고,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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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4번째 확진…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 입력 2019-09-24 18:05:51
    • 수정2019-09-24 18: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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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지 일주일 만에 4번째 확진농가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파주, 연천, 김포에 이어 인천 강화에서도 의심 농가가 추가로 나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수 기자, 정부가 조금 전에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했죠?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확산되면서, 정부가 강화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조금 전 5시 30분에 브리핑을 열고, 오늘 낮 12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중점관리지역을 경기 북부 6개 시군에서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합니다.

이를 4대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돼지 이동과 반출을 금지합니다.

[앵커]

앞서 파주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의 양돈농장에 대해, 방역당국이 돼지 2천3백마리를 매몰 처분했습니다.

지금은 축사 소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은 2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된 연천군 양돈농장으로부터 거리상 약 6킬로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파주에서만 일주일 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번째로 확인된 겁니다.

반경 반경 3킬로미터 내에는 17개 농가가 있는데, 사육돼지가 무려 2만 9,720마리입니다.

워낙 돼지수가 많다보니 추가로 돼지를 처분할 지는 아직 방역당국이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앵커]

김포 발병 농가도 매몰이 진행 중이죠?

여기는 강화도 의심 농장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인데요?

[기자]

네, 한강 이남에서 처음 발병한 김포 양돈농장도 본격적인 매몰 처분에 들어가 농장 돼지 천 8백마리를 처분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반경 3킬로미터 안에는 8개 농장의 돼지 3천여마리도 밤까지 매몰처분할 예정입니다.

김포 확진농장의 경우엔 당초 지자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 판정이 나면서, 정밀 검사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보건당국이 혈청검사를 벌이던 중에 인천시 강화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이 농장에는 돼지 400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보건 당국은 해당 농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고,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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