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연천서 ASF 의심신고 3건 추가 접수…인근 농장 비상

입력 2019.09.25 (17:02) 수정 2019.09.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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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강화군과 경기도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3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강화의 경우 오늘만 2건의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온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인천 강화군에서 오늘 추가 의심신고가 2건 들어왔습니다.

오늘 정오쯤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에서는 어미 돼지가 유산하면서 돼지 3~4마리가 폐사하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농장은 어미돼지 26마리를 포함해 돼지 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어제 확진된 강화 농장과는 12.4km 거리에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쯤에는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한 양돈 농장에서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현재 돼지 830여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잔반이 아닌 일반 사료를 사용중이고 외국인 근로자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의심 농장 인근 3km 내에는 3개 농장에서 7,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요.

해당 농장은 물론이고 인근 농장들도 의심 신고 접수 소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앵커]

연천군에서도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왔다구요?

[기자]

네,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오후 12시 40분쯤 농장 예찰 과정에서 어미돼지 1마리가 유산한 것으로 확인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농장은 어미돼지 90마리를 포함해 돼지 950마리를 기르고 있는데요.

앞서 2번째 확진된 연천 농장과는 10.3km 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인천시 강화군의 의심 농장 두 곳은 모두 이 연천 농장과 차량 관련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산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방역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초동대응팀을 보내 농장과 주변에 대한 긴급소독을 했습니다.

또,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신고가 접수된 강화 농장의 경우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연천군은 모두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입니다.

정부는 경기 북부 지역에 한정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경기와 인천, 강원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뿐만 아니라 농장의 초소도 24시간 연장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인천 강화대교앞에서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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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연천서 ASF 의심신고 3건 추가 접수…인근 농장 비상
    • 입력 2019-09-25 17:04:45
    • 수정2019-09-25 1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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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강화군과 경기도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3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강화의 경우 오늘만 2건의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온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인천 강화군에서 오늘 추가 의심신고가 2건 들어왔습니다.

오늘 정오쯤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에서는 어미 돼지가 유산하면서 돼지 3~4마리가 폐사하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농장은 어미돼지 26마리를 포함해 돼지 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어제 확진된 강화 농장과는 12.4km 거리에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쯤에는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한 양돈 농장에서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현재 돼지 830여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잔반이 아닌 일반 사료를 사용중이고 외국인 근로자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의심 농장 인근 3km 내에는 3개 농장에서 7,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요.

해당 농장은 물론이고 인근 농장들도 의심 신고 접수 소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앵커]

연천군에서도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왔다구요?

[기자]

네,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오후 12시 40분쯤 농장 예찰 과정에서 어미돼지 1마리가 유산한 것으로 확인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농장은 어미돼지 90마리를 포함해 돼지 950마리를 기르고 있는데요.

앞서 2번째 확진된 연천 농장과는 10.3km 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인천시 강화군의 의심 농장 두 곳은 모두 이 연천 농장과 차량 관련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산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방역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초동대응팀을 보내 농장과 주변에 대한 긴급소독을 했습니다.

또,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신고가 접수된 강화 농장의 경우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연천군은 모두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입니다.

정부는 경기 북부 지역에 한정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경기와 인천, 강원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뿐만 아니라 농장의 초소도 24시간 연장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인천 강화대교앞에서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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