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총리 “한일관계 방치 안돼…소통 계속”

입력 2019.10.24 (17:01) 수정 2019.10.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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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회담을 갖고 한일 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소통이 더욱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 대해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우리 정부는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일 최고위급 대화로는 1년여 만입니다.

당초 예정은 10분이었지만 회담은 21분간 이어졌습니다.

두 총리는 한일간 갈등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조세영/외교부1차관 : "양 총리는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한일관계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 총리는 한일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구했고 아베 총리도 외교당국 소통을 계속하자고 말했습니다.

두 총리가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겁니다.

다만 아베 총리는 국가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한일 청구권 협정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국도 협정을 준수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조세영/외교1차관 : "레이와 시대 개막 축하하고 양국 발전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친서의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양국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게 서로 노력하자는 취지가 담겼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담을 계기로 지금까지 이뤄졌던 소통과 접촉이 앞으로는 정부간 채널을 통해 공식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제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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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총리 “한일관계 방치 안돼…소통 계속”
    • 입력 2019-10-24 17:03:51
    • 수정2019-10-24 19: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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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회담을 갖고 한일 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소통이 더욱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 대해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우리 정부는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일 최고위급 대화로는 1년여 만입니다.

당초 예정은 10분이었지만 회담은 21분간 이어졌습니다.

두 총리는 한일간 갈등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조세영/외교부1차관 : "양 총리는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한일관계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 총리는 한일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구했고 아베 총리도 외교당국 소통을 계속하자고 말했습니다.

두 총리가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겁니다.

다만 아베 총리는 국가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한일 청구권 협정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국도 협정을 준수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조세영/외교1차관 : "레이와 시대 개막 축하하고 양국 발전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친서의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양국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게 서로 노력하자는 취지가 담겼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담을 계기로 지금까지 이뤄졌던 소통과 접촉이 앞으로는 정부간 채널을 통해 공식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제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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