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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미 긴장고조
北 김정은 주재 당 중앙군사위 개최…“자위적 국방력 강화”
입력 2019.12.22 (21:01) 수정 2019.12.22 (22: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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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요한 군사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여는 자리인데, 참석자들을 봤더니 내각이나 당 간부는 줄고 군부 인사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중단에 대비해 군부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핵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북한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위적 국방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과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복잡한 대내외 형편에 대해 분석 통보했고, 정세의 흐름과 시기의 요구에 맞게 무장력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논의됐다고도 밝혔습니다.

진전 없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염두에 두고 군사적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눈여겨 볼 점은 회의 시기와 참석자들의 변화입니다.

최근 1~2년간 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열리던 중앙군사위 회의가 이번에는 먼저 열렸습니다.

인민복을 입은 내각이나 당 간부 참석자는 줄어든 대신 군부 인사들의 수는 대폭 늘었습니다.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미국과의 협상 중단에 대비해 군부 위상을 강화하고 군사적 차원의 선제 대응을 준비하는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는 명분 아래 군사적 도발 수위를 극대화 하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 미사일과 관련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북한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방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모레(24일)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北 김정은 주재 당 중앙군사위 개최…“자위적 국방력 강화”
    • 입력 2019-12-22 21:03:18
    • 수정2019-12-22 22:00:38
    뉴스 9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요한 군사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여는 자리인데, 참석자들을 봤더니 내각이나 당 간부는 줄고 군부 인사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중단에 대비해 군부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핵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북한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위적 국방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과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복잡한 대내외 형편에 대해 분석 통보했고, 정세의 흐름과 시기의 요구에 맞게 무장력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논의됐다고도 밝혔습니다.

진전 없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염두에 두고 군사적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눈여겨 볼 점은 회의 시기와 참석자들의 변화입니다.

최근 1~2년간 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열리던 중앙군사위 회의가 이번에는 먼저 열렸습니다.

인민복을 입은 내각이나 당 간부 참석자는 줄어든 대신 군부 인사들의 수는 대폭 늘었습니다.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미국과의 협상 중단에 대비해 군부 위상을 강화하고 군사적 차원의 선제 대응을 준비하는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는 명분 아래 군사적 도발 수위를 극대화 하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 미사일과 관련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북한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방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모레(24일)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