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 합의’ 다음 주 서명할 듯”
입력 2019.12.31 (12:10)
수정 2019.12.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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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쯤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 보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참모까지 나서서 이런 전망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서명 주체와 후속 협상 전망은 여전히 안개 속 분위기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할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대표단을 워싱턴에 보낸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 중반까지 머무는 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합의가 이뤄졌고 합의문을 가방에 집어넣는 일만 남았다"며 다음 주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합의문 번역을 기다리고 있고, 가능한 한 합의 내용을 빨리 공개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86쪽 분량의 합의문에는 지식재산권과 강제 기술이전 문제, 환율조작 사안도 반영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명 주체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에게 시진핑 주석과 직접 만나 서명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과 시 주석이 서명할 예정인가요?) 우리가 만나면 결국 그럴 겁니다."]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날 경우 서명식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나바로 국장까지 합의 서명을 공식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좋은 조건의 합의를 요구하는 압력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단계 무역 합의란 호재는 이미 투자 심리에 반영됐고, 연말 주가 지수가 지속 상승한 것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쯤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 보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참모까지 나서서 이런 전망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서명 주체와 후속 협상 전망은 여전히 안개 속 분위기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할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대표단을 워싱턴에 보낸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 중반까지 머무는 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합의가 이뤄졌고 합의문을 가방에 집어넣는 일만 남았다"며 다음 주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합의문 번역을 기다리고 있고, 가능한 한 합의 내용을 빨리 공개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86쪽 분량의 합의문에는 지식재산권과 강제 기술이전 문제, 환율조작 사안도 반영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명 주체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에게 시진핑 주석과 직접 만나 서명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과 시 주석이 서명할 예정인가요?) 우리가 만나면 결국 그럴 겁니다."]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날 경우 서명식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나바로 국장까지 합의 서명을 공식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좋은 조건의 합의를 요구하는 압력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단계 무역 합의란 호재는 이미 투자 심리에 반영됐고, 연말 주가 지수가 지속 상승한 것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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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다음 주 서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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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31 12:12:47
- 수정2019-12-31 13:04:30
[앵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쯤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 보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참모까지 나서서 이런 전망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서명 주체와 후속 협상 전망은 여전히 안개 속 분위기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할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대표단을 워싱턴에 보낸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 중반까지 머무는 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합의가 이뤄졌고 합의문을 가방에 집어넣는 일만 남았다"며 다음 주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합의문 번역을 기다리고 있고, 가능한 한 합의 내용을 빨리 공개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86쪽 분량의 합의문에는 지식재산권과 강제 기술이전 문제, 환율조작 사안도 반영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명 주체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에게 시진핑 주석과 직접 만나 서명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과 시 주석이 서명할 예정인가요?) 우리가 만나면 결국 그럴 겁니다."]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날 경우 서명식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나바로 국장까지 합의 서명을 공식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좋은 조건의 합의를 요구하는 압력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단계 무역 합의란 호재는 이미 투자 심리에 반영됐고, 연말 주가 지수가 지속 상승한 것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쯤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 보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참모까지 나서서 이런 전망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서명 주체와 후속 협상 전망은 여전히 안개 속 분위기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할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대표단을 워싱턴에 보낸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 중반까지 머무는 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합의가 이뤄졌고 합의문을 가방에 집어넣는 일만 남았다"며 다음 주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합의문 번역을 기다리고 있고, 가능한 한 합의 내용을 빨리 공개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86쪽 분량의 합의문에는 지식재산권과 강제 기술이전 문제, 환율조작 사안도 반영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명 주체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에게 시진핑 주석과 직접 만나 서명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과 시 주석이 서명할 예정인가요?) 우리가 만나면 결국 그럴 겁니다."]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날 경우 서명식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나바로 국장까지 합의 서명을 공식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좋은 조건의 합의를 요구하는 압력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단계 무역 합의란 호재는 이미 투자 심리에 반영됐고, 연말 주가 지수가 지속 상승한 것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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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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