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대북 전략 변화없다…북 평화 선택 기대”

입력 2019.12.31 (19:10) 수정 2019.12.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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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국을 향해 경고한대로 도발을 할지가 관심인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기존의 대북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택하라며 미국에게 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무언가 행동할 것으로 보이냐는 폭스 뉴스 앵커의 질문에 대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말에 진행되고 있는 북한 수뇌부의 회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핵무기를 제거해 북한 주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북한 지도부에게 확신시킬 수 있다는 관점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결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가는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가 있었지만 진전된 것이 없었다며 미국의 대북 전략 수정 필요성을 진행자가 제기하자,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은 대북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전략이 맞는지, 옳은 접근법인지를 항상 점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또 다른 이들보다 더 희망적인 입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결국 선택은 북한의 몫이고 북한이 옳은 선택을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새 계산법을 요구하며 대북 제재 철회 등 입장 변화를 요구하는데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또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기존의 비핵화 약속을 깨트리는 결정을 내리지 말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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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대북 전략 변화없다…북 평화 선택 기대”
    • 입력 2019-12-31 19:12:12
    • 수정2019-12-31 19: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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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국을 향해 경고한대로 도발을 할지가 관심인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기존의 대북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택하라며 미국에게 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무언가 행동할 것으로 보이냐는 폭스 뉴스 앵커의 질문에 대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말에 진행되고 있는 북한 수뇌부의 회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핵무기를 제거해 북한 주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북한 지도부에게 확신시킬 수 있다는 관점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결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가는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가 있었지만 진전된 것이 없었다며 미국의 대북 전략 수정 필요성을 진행자가 제기하자,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은 대북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전략이 맞는지, 옳은 접근법인지를 항상 점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또 다른 이들보다 더 희망적인 입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결국 선택은 북한의 몫이고 북한이 옳은 선택을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새 계산법을 요구하며 대북 제재 철회 등 입장 변화를 요구하는데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또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기존의 비핵화 약속을 깨트리는 결정을 내리지 말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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