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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인사이드] 2020년 미중 패권전쟁
입력 2020.01.01 (20:32) 수정 2020.01.01 (20:59)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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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여러 도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새해맞이 축제 모습 보셨는데요,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갈등과 대립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규연 캐스터,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답변]

네, 오늘은 글로벌 패권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2019년은 미중 수교 40주년의 해였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새해가 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전을 주고받은 바 있는데요.

올해 두 나라 대통령은 어떤 신년인사로 새해를 시작했는지 먼저 보겠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신년사는 현지시간 어제저녁 관영 중앙 CCTV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됐습니다.

시 주석은 만리장성 그림 액자와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촬영한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평가에서 경제와 과학 기술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지난 1년간 개혁개방은 발전을 위한 활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왔습니다."]

또 홍콩 사태를 의식한 듯 홍콩 문제와 한 국가 두 체제, '일국양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고요.

"풍랑이 잠잠할 때도 있고 파도가 세차게 일어날 때가 있다"며 미국을 겨냥한 듯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폭풍과 위험, 그리고 장벽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020년은 중국과 러시아의 양국 수교 70주년의 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 정상은 새해를 앞두고 신년 축하 전보를 교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의 새해맞이 파티에 참석해 "우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기자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하면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무역전쟁이 떠오르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먼저 양국 무역전쟁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짧게 설명을 드리자면요.

지난 2018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중국이 맞대응해 무역전쟁이 촉발된 건데요.

관세로 시작된 양국 간의 무역전쟁은 이후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환율전쟁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부분적 합의인 미니딜을 이끌어 내면서 휴전 상태로 접어들게 됐고,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시다시피 중국과 거래(무역 합의)를 했습니다. 조금 전에 승인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경이로운 거래'입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의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15% 관세를 절반인 7.5%로 줄이게 됩니다.

하지만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앵커]

양국이 합의문에 언제 서명하게 될지 관심을 끌었는데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날짜를 발표했죠?

[답변]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1월 15일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행사는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라며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졌던 미중 무역전쟁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겁니다.

[앵커]

사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무역전쟁이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양국 간의 패권 싸움으로 번졌는데요.

최근에는 우주 분야에서 양국 간의 패권 다툼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지난달 20일 공군 우주사령부를 미국 우주군으로 지정하는 국방수권법에 서명했습니다.

우주군에는 만 6천 명 정도의 현역 군인과 민간인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우주에서 전투를 수행하도록 임무가 부여된 것은 아니고, 우주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 위협을 차단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중국도 미 우주군과 비슷한 전략지원군을 창설해 우주 굴기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중국이 화성 탐사 로켓 '창정 5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됩니다.

미국과 중국, 양대 경제 대국 간의 무역전쟁은 가까스로 1단계 합의를 이루면서 일시적인 휴전기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인공지능 AI, 5G 등 기술 분야에서는 패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중 간 충돌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최규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 [글로벌24 인사이드] 2020년 미중 패권전쟁
    • 입력 2020-01-01 20:38:45
    • 수정2020-01-01 20:59:14
    글로벌24
[앵커]

지구촌 여러 도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새해맞이 축제 모습 보셨는데요,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갈등과 대립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규연 캐스터,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답변]

네, 오늘은 글로벌 패권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2019년은 미중 수교 40주년의 해였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새해가 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전을 주고받은 바 있는데요.

올해 두 나라 대통령은 어떤 신년인사로 새해를 시작했는지 먼저 보겠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신년사는 현지시간 어제저녁 관영 중앙 CCTV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됐습니다.

시 주석은 만리장성 그림 액자와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촬영한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평가에서 경제와 과학 기술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지난 1년간 개혁개방은 발전을 위한 활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왔습니다."]

또 홍콩 사태를 의식한 듯 홍콩 문제와 한 국가 두 체제, '일국양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고요.

"풍랑이 잠잠할 때도 있고 파도가 세차게 일어날 때가 있다"며 미국을 겨냥한 듯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폭풍과 위험, 그리고 장벽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020년은 중국과 러시아의 양국 수교 70주년의 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 정상은 새해를 앞두고 신년 축하 전보를 교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의 새해맞이 파티에 참석해 "우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기자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하면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무역전쟁이 떠오르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먼저 양국 무역전쟁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짧게 설명을 드리자면요.

지난 2018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중국이 맞대응해 무역전쟁이 촉발된 건데요.

관세로 시작된 양국 간의 무역전쟁은 이후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환율전쟁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부분적 합의인 미니딜을 이끌어 내면서 휴전 상태로 접어들게 됐고,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시다시피 중국과 거래(무역 합의)를 했습니다. 조금 전에 승인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경이로운 거래'입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의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15% 관세를 절반인 7.5%로 줄이게 됩니다.

하지만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앵커]

양국이 합의문에 언제 서명하게 될지 관심을 끌었는데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날짜를 발표했죠?

[답변]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1월 15일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행사는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라며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졌던 미중 무역전쟁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겁니다.

[앵커]

사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무역전쟁이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양국 간의 패권 싸움으로 번졌는데요.

최근에는 우주 분야에서 양국 간의 패권 다툼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지난달 20일 공군 우주사령부를 미국 우주군으로 지정하는 국방수권법에 서명했습니다.

우주군에는 만 6천 명 정도의 현역 군인과 민간인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우주에서 전투를 수행하도록 임무가 부여된 것은 아니고, 우주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 위협을 차단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중국도 미 우주군과 비슷한 전략지원군을 창설해 우주 굴기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중국이 화성 탐사 로켓 '창정 5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됩니다.

미국과 중국, 양대 경제 대국 간의 무역전쟁은 가까스로 1단계 합의를 이루면서 일시적인 휴전기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인공지능 AI, 5G 등 기술 분야에서는 패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중 간 충돌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최규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