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등 핵수출 통제 강화

입력 2003.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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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핵수출 통제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전해 온 소식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의 샘멀 부차관보는 핵무기를 추구해 온 이란과 북한이 원심분리 농축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하고 이들 국가가 핵무기 관련 품목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모든 핵공급 국가들에게 감시목록을 배포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샘멀 부차관보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 NPT평가회의 준비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라크와 이란, 북한 등 세 나라가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조치를 위반한 사례들을 나열하며 NPT 차원의 개선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샘멀 부차관보는 특히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관 추방행위 등을 예로 들며 IAEA 임무수행을 막는 국가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샘멀 부차관보는 이어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 다른 나라가 개입한 것이 분명하다며 핵관련 기술이전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정부간 정보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샘멀 대표는 또한 핵개발 관련의혹을 받고 있는 NPT국가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핵 관련 품목의 이전을 금지하고 민간분야에 대한 지원도 중단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준비회의는 오는 9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강도높은 우려가 담긴 요약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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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한 등 핵수출 통제 강화
    • 입력 2003-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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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핵수출 통제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전해 온 소식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의 샘멀 부차관보는 핵무기를 추구해 온 이란과 북한이 원심분리 농축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하고 이들 국가가 핵무기 관련 품목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모든 핵공급 국가들에게 감시목록을 배포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샘멀 부차관보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 NPT평가회의 준비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라크와 이란, 북한 등 세 나라가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조치를 위반한 사례들을 나열하며 NPT 차원의 개선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샘멀 부차관보는 특히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관 추방행위 등을 예로 들며 IAEA 임무수행을 막는 국가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샘멀 부차관보는 이어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 다른 나라가 개입한 것이 분명하다며 핵관련 기술이전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정부간 정보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샘멀 대표는 또한 핵개발 관련의혹을 받고 있는 NPT국가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핵 관련 품목의 이전을 금지하고 민간분야에 대한 지원도 중단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준비회의는 오는 9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강도높은 우려가 담긴 요약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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