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권주자 이념 노선 대결

입력 2003.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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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대표자리를 놓고 다음 달 한판승부를 벌일 당권주자 6명이 오늘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연설대결을 펼쳤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한나라당 당권후보들.
모두 변화를 역설했지만 방향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서청원 대표는 중산층과 서민정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의원): 이제 한나라당도 기득권 정당, 재벌 정당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기자: 최병렬 의원은 강력한 야당론을 내세웠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도와줄 것은 확실하게 도와주고 견제할 것은 따끔하게 견제할 수 있는...
⊙기자: 김덕룡 의원과 강재섭 의원은 각각 환골탈태와 서민정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우리 한나라당의 환골탈태, 우리 스스로의 큰, 위대한 변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강재섭(한나라당 의원): 노동계에서 많은 분이 들어오도록 영입해서 서민을 대표하는 그런 정당으로...
⊙기자: 이에 비해 김용오 의원과 이재오 의원은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주장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의원): 한나라당은 변하고 바뀌어야 합니다.
그것도 확실히 변하고, 확실히 바뀌어야 됩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적어도 노무현 정권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개혁적이고 더 투쟁적인 정당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기자: 저마다 변화와 개혁의 적임자임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당권경쟁.
여권의 신당 움직임을 의식한 듯 갈수록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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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당권주자 이념 노선 대결
    • 입력 2003-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대표자리를 놓고 다음 달 한판승부를 벌일 당권주자 6명이 오늘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연설대결을 펼쳤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한나라당 당권후보들. 모두 변화를 역설했지만 방향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서청원 대표는 중산층과 서민정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의원): 이제 한나라당도 기득권 정당, 재벌 정당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기자: 최병렬 의원은 강력한 야당론을 내세웠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도와줄 것은 확실하게 도와주고 견제할 것은 따끔하게 견제할 수 있는... ⊙기자: 김덕룡 의원과 강재섭 의원은 각각 환골탈태와 서민정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우리 한나라당의 환골탈태, 우리 스스로의 큰, 위대한 변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강재섭(한나라당 의원): 노동계에서 많은 분이 들어오도록 영입해서 서민을 대표하는 그런 정당으로... ⊙기자: 이에 비해 김용오 의원과 이재오 의원은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주장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의원): 한나라당은 변하고 바뀌어야 합니다. 그것도 확실히 변하고, 확실히 바뀌어야 됩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적어도 노무현 정권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개혁적이고 더 투쟁적인 정당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기자: 저마다 변화와 개혁의 적임자임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당권경쟁. 여권의 신당 움직임을 의식한 듯 갈수록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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