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업구단으로 재창단…축구 특별시 부활 이끌까?

입력 2020.01.04 (21:33) 수정 2020.01.04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민구단 대전이 오늘 기업구단인 대전 하나 시티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초대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축구 특별시'라 불렸던 대전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 하나 시티즌의 초대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구단 깃발을 힘차게 흔들며 창단을 알립니다.

오늘 공식 창단식을 가진 대전은 새 엠블럼, 새 유니폼과 함께 기업구단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시도민 구단이 기업 구단으로 전환된 건 K리그 최초.

황선홍 감독은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며 대전의 축구 인기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황선홍/대전 초대 감독 : "시·도민 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바뀐 첫 사례인 만큼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큽니다. 축구 특별시의 명성에 걸맞게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20세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지솔도 짧게 자른 머리처럼 굳은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이지솔/대전 : "안 좋았던 기억들은 머리를 자르면서 모두 잘라버렸고 좋은 성적,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대전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해 이윤까지 창출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시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을 25년간 무상으로 임대한 대전은, 경기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수익 사업도 꿈꾸고 있습니다.

예산과 선수선발 등 외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대전이 기업 구단 체제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 기업구단으로 재창단…축구 특별시 부활 이끌까?
    • 입력 2020-01-04 21:35:04
    • 수정2020-01-04 21:47:27
    뉴스 9
[앵커]

시민구단 대전이 오늘 기업구단인 대전 하나 시티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초대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축구 특별시'라 불렸던 대전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 하나 시티즌의 초대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구단 깃발을 힘차게 흔들며 창단을 알립니다.

오늘 공식 창단식을 가진 대전은 새 엠블럼, 새 유니폼과 함께 기업구단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시도민 구단이 기업 구단으로 전환된 건 K리그 최초.

황선홍 감독은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며 대전의 축구 인기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황선홍/대전 초대 감독 : "시·도민 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바뀐 첫 사례인 만큼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큽니다. 축구 특별시의 명성에 걸맞게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20세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지솔도 짧게 자른 머리처럼 굳은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이지솔/대전 : "안 좋았던 기억들은 머리를 자르면서 모두 잘라버렸고 좋은 성적,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대전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해 이윤까지 창출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시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을 25년간 무상으로 임대한 대전은, 경기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수익 사업도 꿈꾸고 있습니다.

예산과 선수선발 등 외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대전이 기업 구단 체제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