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조업 중단으로 산업계 치명타

입력 2003.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오늘도 관련업체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부터 출입문 봉쇄가 풀린 포항철강공단의 한 업체입니다.
그 동안 밀렸던 물량을 밤을 새워 실어내 하루 사이 2만여 톤의 철강제품을 출하했습니다.
⊙신동수(포스코 공장출하부): 차량으로 따지면 한 400여 대, 지금 현재 어제 4시이후로는 그 수준으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기자: 동원가능한 수송 수단을 총동원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협상타결이 하루라도 더 지연되면 출하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그나마 비상수송 수단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은 공장마다 재고가 쌓여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은 협상이 지연될수록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INI스틸은 정규 가동은 재개됐지만 5만 톤의 적정재고를 제외한 9만 톤가량이 재고로 쌓여 있습니다.
또 출입봉쇄 7일째를 맞고 있는 한국철강 창원공장은 가동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충남 당진의 한보철강과 환영철강도 오늘 오전부터 출입문이 다시 봉쇄돼 제품 출하가 중단됐습니다.
국내외의 경제악재 속에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는 치명상을 입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물류대란, 조업 중단으로 산업계 치명타
    • 입력 2003-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금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오늘도 관련업체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부터 출입문 봉쇄가 풀린 포항철강공단의 한 업체입니다. 그 동안 밀렸던 물량을 밤을 새워 실어내 하루 사이 2만여 톤의 철강제품을 출하했습니다. ⊙신동수(포스코 공장출하부): 차량으로 따지면 한 400여 대, 지금 현재 어제 4시이후로는 그 수준으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기자: 동원가능한 수송 수단을 총동원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협상타결이 하루라도 더 지연되면 출하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그나마 비상수송 수단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은 공장마다 재고가 쌓여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은 협상이 지연될수록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INI스틸은 정규 가동은 재개됐지만 5만 톤의 적정재고를 제외한 9만 톤가량이 재고로 쌓여 있습니다. 또 출입봉쇄 7일째를 맞고 있는 한국철강 창원공장은 가동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충남 당진의 한보철강과 환영철강도 오늘 오전부터 출입문이 다시 봉쇄돼 제품 출하가 중단됐습니다. 국내외의 경제악재 속에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는 치명상을 입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