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저 사실 소심해요~” 연예계 ‘뒤끝 왕’들의 속사정
입력 2020.01.10 (08:26)
수정 2020.01.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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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답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인데요.
제각기 생김새가 다른 만큼 성격도 천차만별인 경우가 참 많죠?
소심한 성격 탓에 겉으로 기분 나쁜 티를 확 내진 못하지만 속으로 꽁~ 한 사람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두 분은 본인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오늘은 길고 긴 뒤끝을 가진 스타들의 이야기를 모아봤는데요.
과연 어떤 일 때문이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최현석 셰프, 언제 봐도 카리스마가 넘치는데요.
‘소심’이란 단어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뒤끝 있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특히 레스토랑 직원들 앞에서 진가가 드러나는데요.
이사한 직원의 집들이 자리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내진 : "셰프님, 지금 집에 아무것도 없거든요."]
[김숙 : "저건 그냥 “제발 나가주세요”인데."]
[최현석 : "그럼 배달 음식 시켜요. 냉장고에 아무 것도 없어?"]
[김선엽 : "뭐 좀 사 올까요?"]
[최현석 : "냉장고에 채우고 싶은 거 사 와. 뭐 이것저것 먹을 것(으로) 냉장고 다 채워줘."]
자신의 개인 카드를 건네주며 후하게 인심 쓸 때까지는 분위기 좋았는데요.
[최현석 : "너희는 예전에 용성이 집들이 한번 했잖아. 근데 네 집들이 때 난 왜 안 불렀냐?"]
[김용성 : "피곤해보이셔서..."]
아니, 이런 불편한 질문은 왜 하는 건가요?
[최현석 : "나 빼고, 내가 분명히 네 옥상 거기서 고기 구워 먹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조내진 : "그때 고기 되게 맛있게 먹었는데."]
[최현석 : "나만 빼고 매니저까지는 불렀구나. 선엽이 너도 갔어?"]
[김선엽 : "가람 셰프랑 같이 갔었어요."]
[최현석 : "아, 따로따로 불렀구나. 난 한 번도 안 불렀는데. 너희들끼리는 계속하고 나를 따돌렸다는 얘기잖아!"]
계속되는 추궁에 직원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최현석 씨, 섭섭한 마음은 알겠지만 적당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씨도 큰 키와 달리 소심한 성격으로 유명한데요.
예능 프로에서 파트너를 결정할 때도 남다른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서장훈 : "저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결정을 하겠습니다. 제가 굉장히 잘 삐치거든요. 잘 삐쳐서 기분이 나쁘면 그 사람하고는 못 합니다."]
이처럼 잘 삐치는 성격은 상대가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삼 형제의 일일 돌보미가 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동휘 : "엄마 보고 싶어!"]
[서장훈 : "어린이집 가자. 뚝!"]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쳐버렸는데요.
뒤끝 있는 서장훈 씨가 그냥 넘어갈 리 없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나름대로 작은 복수를 하는데요.
[서장훈 : "건이 오늘 말 잘 들어서 건이부터 태워주는 거예요. 건이는 착했지 오늘?"]
[동건 : "응."]
[서장훈 : "비행기 어때? 넌 뭐, 너 아까 울었잖아. 동휘는 많이 울었잖아. (비행기 놀이) 조금 밖에 안 해줄 거야. 재밌어? 율이는 두 번만 해줄 거예요. 왜 그런 줄 알아요? 왜, 왜야? 아까 많이 울었지?"]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상한 모습이네요~
개그우먼 김신영 씨는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가 소심한 성격이 들통난 경험이 있는데요.
[유재석 : "김신영 씨! 나 조금 전에 실망한 게 저희에 대해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이걸(마술 지팡이) 보고 저희한테 이게 젓가락이에요?"]
[김신영 : "미안합니다."]
[조세호 : "최근에 ‘해피투게더’ 안 봤죠?"]
[전현무 : "사우나 이후로 한번 도 안 봤죠?"]
[김신영 : "저 나가고 나서 본 적이 없어요."]
[신봉선 : "솔직한 토크를 해야 돼."]
[김신영 : "나 지금 부아가 치밀어!"]
[신봉선 : "그냥 앉아 있는 거야."]
[김신영 : "(셀럽파이브 아니면) 내가 여기 있을 것 같아!"]
패널로 출연하다가 2015년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하차했던 김신영 씨, 4년 동안이나 섭섭한 마음을 품고 있었나 본데요.
결국 선배 송은이 씨가 이 상황을 풀어줄 묘안을 생각해냅니다.
[송은이 : "유재석 씨가 이제 이 프로그램에 수장으로 있으니까. 그렇게 불편하시면 오늘 유재석 씨가 진행을 이 위에 앉아서 하세요."]
[유재석 : "제가 이왕 할 거면 이렇게!"]
유재석 씨의 희생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꽁~했던 기간으로 따지면 이분을 따라올 스타가 없습니다.
[전현무 : "조성모 씨가 큰맘을 먹었대요. ‘뒤끝의 아이콘’이라고 (하던데요). 해피투게더에 거의 10년 만에 나오셨는데, 그 동안 안 나오셨던 게 박명수 씨 때문이었다고요?"]
[유재석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조성모 : "농담으로 웃자고 그냥 “네가 예전 조성모인 줄 알아?”(라고 했었어요)."]
조성모 씨가 박명수 씨의 농담을 왜 가볍게 넘길 수 없었던 걸까요?
[조성모 : "제가 지금은 상관이 없는데 그때는 내가 좀 상처를 받았어요. 어렸던 거예요."]
[전현무 : "10년 전에?"]
[조성모 : "한창 그때 당시에 음반 판매량이 조금 주춤할 때라."]
[유재석 : "박명수 씨는 더 웃기게 얘기하려고."]
[조성모 : "맞아요. 재미있었어요."]
[유재석 : "이게 한편으로는 듣는 입장에서는 내가 여유가 있으면 그런 것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만."]
[조성모 : "어려서 여리니까 예민한 게 있었던 것 같고요."]
듣고 보니 섭섭했을만한 이유인데요.
그래도 속 시원하게 털어놨으니 더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자고요!
아무리 화끈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토라지는 순간은 있을 텐데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답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인데요.
제각기 생김새가 다른 만큼 성격도 천차만별인 경우가 참 많죠?
소심한 성격 탓에 겉으로 기분 나쁜 티를 확 내진 못하지만 속으로 꽁~ 한 사람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두 분은 본인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오늘은 길고 긴 뒤끝을 가진 스타들의 이야기를 모아봤는데요.
과연 어떤 일 때문이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최현석 셰프, 언제 봐도 카리스마가 넘치는데요.
‘소심’이란 단어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뒤끝 있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특히 레스토랑 직원들 앞에서 진가가 드러나는데요.
이사한 직원의 집들이 자리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내진 : "셰프님, 지금 집에 아무것도 없거든요."]
[김숙 : "저건 그냥 “제발 나가주세요”인데."]
[최현석 : "그럼 배달 음식 시켜요. 냉장고에 아무 것도 없어?"]
[김선엽 : "뭐 좀 사 올까요?"]
[최현석 : "냉장고에 채우고 싶은 거 사 와. 뭐 이것저것 먹을 것(으로) 냉장고 다 채워줘."]
자신의 개인 카드를 건네주며 후하게 인심 쓸 때까지는 분위기 좋았는데요.
[최현석 : "너희는 예전에 용성이 집들이 한번 했잖아. 근데 네 집들이 때 난 왜 안 불렀냐?"]
[김용성 : "피곤해보이셔서..."]
아니, 이런 불편한 질문은 왜 하는 건가요?
[최현석 : "나 빼고, 내가 분명히 네 옥상 거기서 고기 구워 먹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조내진 : "그때 고기 되게 맛있게 먹었는데."]
[최현석 : "나만 빼고 매니저까지는 불렀구나. 선엽이 너도 갔어?"]
[김선엽 : "가람 셰프랑 같이 갔었어요."]
[최현석 : "아, 따로따로 불렀구나. 난 한 번도 안 불렀는데. 너희들끼리는 계속하고 나를 따돌렸다는 얘기잖아!"]
계속되는 추궁에 직원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최현석 씨, 섭섭한 마음은 알겠지만 적당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씨도 큰 키와 달리 소심한 성격으로 유명한데요.
예능 프로에서 파트너를 결정할 때도 남다른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서장훈 : "저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결정을 하겠습니다. 제가 굉장히 잘 삐치거든요. 잘 삐쳐서 기분이 나쁘면 그 사람하고는 못 합니다."]
이처럼 잘 삐치는 성격은 상대가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삼 형제의 일일 돌보미가 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동휘 : "엄마 보고 싶어!"]
[서장훈 : "어린이집 가자. 뚝!"]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쳐버렸는데요.
뒤끝 있는 서장훈 씨가 그냥 넘어갈 리 없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나름대로 작은 복수를 하는데요.
[서장훈 : "건이 오늘 말 잘 들어서 건이부터 태워주는 거예요. 건이는 착했지 오늘?"]
[동건 : "응."]
[서장훈 : "비행기 어때? 넌 뭐, 너 아까 울었잖아. 동휘는 많이 울었잖아. (비행기 놀이) 조금 밖에 안 해줄 거야. 재밌어? 율이는 두 번만 해줄 거예요. 왜 그런 줄 알아요? 왜, 왜야? 아까 많이 울었지?"]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상한 모습이네요~
개그우먼 김신영 씨는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가 소심한 성격이 들통난 경험이 있는데요.
[유재석 : "김신영 씨! 나 조금 전에 실망한 게 저희에 대해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이걸(마술 지팡이) 보고 저희한테 이게 젓가락이에요?"]
[김신영 : "미안합니다."]
[조세호 : "최근에 ‘해피투게더’ 안 봤죠?"]
[전현무 : "사우나 이후로 한번 도 안 봤죠?"]
[김신영 : "저 나가고 나서 본 적이 없어요."]
[신봉선 : "솔직한 토크를 해야 돼."]
[김신영 : "나 지금 부아가 치밀어!"]
[신봉선 : "그냥 앉아 있는 거야."]
[김신영 : "(셀럽파이브 아니면) 내가 여기 있을 것 같아!"]
패널로 출연하다가 2015년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하차했던 김신영 씨, 4년 동안이나 섭섭한 마음을 품고 있었나 본데요.
결국 선배 송은이 씨가 이 상황을 풀어줄 묘안을 생각해냅니다.
[송은이 : "유재석 씨가 이제 이 프로그램에 수장으로 있으니까. 그렇게 불편하시면 오늘 유재석 씨가 진행을 이 위에 앉아서 하세요."]
[유재석 : "제가 이왕 할 거면 이렇게!"]
유재석 씨의 희생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꽁~했던 기간으로 따지면 이분을 따라올 스타가 없습니다.
[전현무 : "조성모 씨가 큰맘을 먹었대요. ‘뒤끝의 아이콘’이라고 (하던데요). 해피투게더에 거의 10년 만에 나오셨는데, 그 동안 안 나오셨던 게 박명수 씨 때문이었다고요?"]
[유재석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조성모 : "농담으로 웃자고 그냥 “네가 예전 조성모인 줄 알아?”(라고 했었어요)."]
조성모 씨가 박명수 씨의 농담을 왜 가볍게 넘길 수 없었던 걸까요?
[조성모 : "제가 지금은 상관이 없는데 그때는 내가 좀 상처를 받았어요. 어렸던 거예요."]
[전현무 : "10년 전에?"]
[조성모 : "한창 그때 당시에 음반 판매량이 조금 주춤할 때라."]
[유재석 : "박명수 씨는 더 웃기게 얘기하려고."]
[조성모 : "맞아요. 재미있었어요."]
[유재석 : "이게 한편으로는 듣는 입장에서는 내가 여유가 있으면 그런 것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만."]
[조성모 : "어려서 여리니까 예민한 게 있었던 것 같고요."]
듣고 보니 섭섭했을만한 이유인데요.
그래도 속 시원하게 털어놨으니 더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자고요!
아무리 화끈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토라지는 순간은 있을 텐데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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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0 08:28:28
- 수정2020-01-10 10:06:35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답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인데요.
제각기 생김새가 다른 만큼 성격도 천차만별인 경우가 참 많죠?
소심한 성격 탓에 겉으로 기분 나쁜 티를 확 내진 못하지만 속으로 꽁~ 한 사람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두 분은 본인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오늘은 길고 긴 뒤끝을 가진 스타들의 이야기를 모아봤는데요.
과연 어떤 일 때문이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최현석 셰프, 언제 봐도 카리스마가 넘치는데요.
‘소심’이란 단어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뒤끝 있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특히 레스토랑 직원들 앞에서 진가가 드러나는데요.
이사한 직원의 집들이 자리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내진 : "셰프님, 지금 집에 아무것도 없거든요."]
[김숙 : "저건 그냥 “제발 나가주세요”인데."]
[최현석 : "그럼 배달 음식 시켜요. 냉장고에 아무 것도 없어?"]
[김선엽 : "뭐 좀 사 올까요?"]
[최현석 : "냉장고에 채우고 싶은 거 사 와. 뭐 이것저것 먹을 것(으로) 냉장고 다 채워줘."]
자신의 개인 카드를 건네주며 후하게 인심 쓸 때까지는 분위기 좋았는데요.
[최현석 : "너희는 예전에 용성이 집들이 한번 했잖아. 근데 네 집들이 때 난 왜 안 불렀냐?"]
[김용성 : "피곤해보이셔서..."]
아니, 이런 불편한 질문은 왜 하는 건가요?
[최현석 : "나 빼고, 내가 분명히 네 옥상 거기서 고기 구워 먹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조내진 : "그때 고기 되게 맛있게 먹었는데."]
[최현석 : "나만 빼고 매니저까지는 불렀구나. 선엽이 너도 갔어?"]
[김선엽 : "가람 셰프랑 같이 갔었어요."]
[최현석 : "아, 따로따로 불렀구나. 난 한 번도 안 불렀는데. 너희들끼리는 계속하고 나를 따돌렸다는 얘기잖아!"]
계속되는 추궁에 직원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최현석 씨, 섭섭한 마음은 알겠지만 적당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씨도 큰 키와 달리 소심한 성격으로 유명한데요.
예능 프로에서 파트너를 결정할 때도 남다른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서장훈 : "저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결정을 하겠습니다. 제가 굉장히 잘 삐치거든요. 잘 삐쳐서 기분이 나쁘면 그 사람하고는 못 합니다."]
이처럼 잘 삐치는 성격은 상대가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삼 형제의 일일 돌보미가 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동휘 : "엄마 보고 싶어!"]
[서장훈 : "어린이집 가자. 뚝!"]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쳐버렸는데요.
뒤끝 있는 서장훈 씨가 그냥 넘어갈 리 없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나름대로 작은 복수를 하는데요.
[서장훈 : "건이 오늘 말 잘 들어서 건이부터 태워주는 거예요. 건이는 착했지 오늘?"]
[동건 : "응."]
[서장훈 : "비행기 어때? 넌 뭐, 너 아까 울었잖아. 동휘는 많이 울었잖아. (비행기 놀이) 조금 밖에 안 해줄 거야. 재밌어? 율이는 두 번만 해줄 거예요. 왜 그런 줄 알아요? 왜, 왜야? 아까 많이 울었지?"]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상한 모습이네요~
개그우먼 김신영 씨는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가 소심한 성격이 들통난 경험이 있는데요.
[유재석 : "김신영 씨! 나 조금 전에 실망한 게 저희에 대해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이걸(마술 지팡이) 보고 저희한테 이게 젓가락이에요?"]
[김신영 : "미안합니다."]
[조세호 : "최근에 ‘해피투게더’ 안 봤죠?"]
[전현무 : "사우나 이후로 한번 도 안 봤죠?"]
[김신영 : "저 나가고 나서 본 적이 없어요."]
[신봉선 : "솔직한 토크를 해야 돼."]
[김신영 : "나 지금 부아가 치밀어!"]
[신봉선 : "그냥 앉아 있는 거야."]
[김신영 : "(셀럽파이브 아니면) 내가 여기 있을 것 같아!"]
패널로 출연하다가 2015년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하차했던 김신영 씨, 4년 동안이나 섭섭한 마음을 품고 있었나 본데요.
결국 선배 송은이 씨가 이 상황을 풀어줄 묘안을 생각해냅니다.
[송은이 : "유재석 씨가 이제 이 프로그램에 수장으로 있으니까. 그렇게 불편하시면 오늘 유재석 씨가 진행을 이 위에 앉아서 하세요."]
[유재석 : "제가 이왕 할 거면 이렇게!"]
유재석 씨의 희생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꽁~했던 기간으로 따지면 이분을 따라올 스타가 없습니다.
[전현무 : "조성모 씨가 큰맘을 먹었대요. ‘뒤끝의 아이콘’이라고 (하던데요). 해피투게더에 거의 10년 만에 나오셨는데, 그 동안 안 나오셨던 게 박명수 씨 때문이었다고요?"]
[유재석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조성모 : "농담으로 웃자고 그냥 “네가 예전 조성모인 줄 알아?”(라고 했었어요)."]
조성모 씨가 박명수 씨의 농담을 왜 가볍게 넘길 수 없었던 걸까요?
[조성모 : "제가 지금은 상관이 없는데 그때는 내가 좀 상처를 받았어요. 어렸던 거예요."]
[전현무 : "10년 전에?"]
[조성모 : "한창 그때 당시에 음반 판매량이 조금 주춤할 때라."]
[유재석 : "박명수 씨는 더 웃기게 얘기하려고."]
[조성모 : "맞아요. 재미있었어요."]
[유재석 : "이게 한편으로는 듣는 입장에서는 내가 여유가 있으면 그런 것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만."]
[조성모 : "어려서 여리니까 예민한 게 있었던 것 같고요."]
듣고 보니 섭섭했을만한 이유인데요.
그래도 속 시원하게 털어놨으니 더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자고요!
아무리 화끈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토라지는 순간은 있을 텐데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답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인데요.
제각기 생김새가 다른 만큼 성격도 천차만별인 경우가 참 많죠?
소심한 성격 탓에 겉으로 기분 나쁜 티를 확 내진 못하지만 속으로 꽁~ 한 사람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두 분은 본인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오늘은 길고 긴 뒤끝을 가진 스타들의 이야기를 모아봤는데요.
과연 어떤 일 때문이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최현석 셰프, 언제 봐도 카리스마가 넘치는데요.
‘소심’이란 단어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뒤끝 있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특히 레스토랑 직원들 앞에서 진가가 드러나는데요.
이사한 직원의 집들이 자리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내진 : "셰프님, 지금 집에 아무것도 없거든요."]
[김숙 : "저건 그냥 “제발 나가주세요”인데."]
[최현석 : "그럼 배달 음식 시켜요. 냉장고에 아무 것도 없어?"]
[김선엽 : "뭐 좀 사 올까요?"]
[최현석 : "냉장고에 채우고 싶은 거 사 와. 뭐 이것저것 먹을 것(으로) 냉장고 다 채워줘."]
자신의 개인 카드를 건네주며 후하게 인심 쓸 때까지는 분위기 좋았는데요.
[최현석 : "너희는 예전에 용성이 집들이 한번 했잖아. 근데 네 집들이 때 난 왜 안 불렀냐?"]
[김용성 : "피곤해보이셔서..."]
아니, 이런 불편한 질문은 왜 하는 건가요?
[최현석 : "나 빼고, 내가 분명히 네 옥상 거기서 고기 구워 먹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조내진 : "그때 고기 되게 맛있게 먹었는데."]
[최현석 : "나만 빼고 매니저까지는 불렀구나. 선엽이 너도 갔어?"]
[김선엽 : "가람 셰프랑 같이 갔었어요."]
[최현석 : "아, 따로따로 불렀구나. 난 한 번도 안 불렀는데. 너희들끼리는 계속하고 나를 따돌렸다는 얘기잖아!"]
계속되는 추궁에 직원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최현석 씨, 섭섭한 마음은 알겠지만 적당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씨도 큰 키와 달리 소심한 성격으로 유명한데요.
예능 프로에서 파트너를 결정할 때도 남다른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서장훈 : "저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결정을 하겠습니다. 제가 굉장히 잘 삐치거든요. 잘 삐쳐서 기분이 나쁘면 그 사람하고는 못 합니다."]
이처럼 잘 삐치는 성격은 상대가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삼 형제의 일일 돌보미가 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동휘 : "엄마 보고 싶어!"]
[서장훈 : "어린이집 가자. 뚝!"]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쳐버렸는데요.
뒤끝 있는 서장훈 씨가 그냥 넘어갈 리 없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나름대로 작은 복수를 하는데요.
[서장훈 : "건이 오늘 말 잘 들어서 건이부터 태워주는 거예요. 건이는 착했지 오늘?"]
[동건 : "응."]
[서장훈 : "비행기 어때? 넌 뭐, 너 아까 울었잖아. 동휘는 많이 울었잖아. (비행기 놀이) 조금 밖에 안 해줄 거야. 재밌어? 율이는 두 번만 해줄 거예요. 왜 그런 줄 알아요? 왜, 왜야? 아까 많이 울었지?"]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상한 모습이네요~
개그우먼 김신영 씨는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가 소심한 성격이 들통난 경험이 있는데요.
[유재석 : "김신영 씨! 나 조금 전에 실망한 게 저희에 대해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이걸(마술 지팡이) 보고 저희한테 이게 젓가락이에요?"]
[김신영 : "미안합니다."]
[조세호 : "최근에 ‘해피투게더’ 안 봤죠?"]
[전현무 : "사우나 이후로 한번 도 안 봤죠?"]
[김신영 : "저 나가고 나서 본 적이 없어요."]
[신봉선 : "솔직한 토크를 해야 돼."]
[김신영 : "나 지금 부아가 치밀어!"]
[신봉선 : "그냥 앉아 있는 거야."]
[김신영 : "(셀럽파이브 아니면) 내가 여기 있을 것 같아!"]
패널로 출연하다가 2015년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하차했던 김신영 씨, 4년 동안이나 섭섭한 마음을 품고 있었나 본데요.
결국 선배 송은이 씨가 이 상황을 풀어줄 묘안을 생각해냅니다.
[송은이 : "유재석 씨가 이제 이 프로그램에 수장으로 있으니까. 그렇게 불편하시면 오늘 유재석 씨가 진행을 이 위에 앉아서 하세요."]
[유재석 : "제가 이왕 할 거면 이렇게!"]
유재석 씨의 희생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꽁~했던 기간으로 따지면 이분을 따라올 스타가 없습니다.
[전현무 : "조성모 씨가 큰맘을 먹었대요. ‘뒤끝의 아이콘’이라고 (하던데요). 해피투게더에 거의 10년 만에 나오셨는데, 그 동안 안 나오셨던 게 박명수 씨 때문이었다고요?"]
[유재석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조성모 : "농담으로 웃자고 그냥 “네가 예전 조성모인 줄 알아?”(라고 했었어요)."]
조성모 씨가 박명수 씨의 농담을 왜 가볍게 넘길 수 없었던 걸까요?
[조성모 : "제가 지금은 상관이 없는데 그때는 내가 좀 상처를 받았어요. 어렸던 거예요."]
[전현무 : "10년 전에?"]
[조성모 : "한창 그때 당시에 음반 판매량이 조금 주춤할 때라."]
[유재석 : "박명수 씨는 더 웃기게 얘기하려고."]
[조성모 : "맞아요. 재미있었어요."]
[유재석 : "이게 한편으로는 듣는 입장에서는 내가 여유가 있으면 그런 것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만."]
[조성모 : "어려서 여리니까 예민한 게 있었던 것 같고요."]
듣고 보니 섭섭했을만한 이유인데요.
그래도 속 시원하게 털어놨으니 더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자고요!
아무리 화끈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토라지는 순간은 있을 텐데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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