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입력 2020.01.22 (19:02) 수정 2020.01.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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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에 이어 미국에서도 첫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추가 발병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특별 검역 공항도 확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첫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시애틀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뉴스에서 본 이른바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스스로 의료 당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낸시 메소니어/박사/美 질병예방통제센터 :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최근 중국 우한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현재 이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미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가 발병 가능성에 대비해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낸시 멘소니어/박사/美 질병예방통제센터 : "미국 내 대중들에게 미치는 위험은 현재 낮지만, 앞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우한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샤이얀 /LA국제공항 이용객 : "오늘 감염자 소식을 들었는데, 좀 무섭네요. 얼마나 위험할지 몰라 걱정스럽습니다."]

전염병 확산 공포가 미국으로까지 번지면서 뉴욕증시도 주춤했습니다.

여행과 관광산업은 물론 세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미 보건당국은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벌여온 특별 검역을 이번 주부터 시카고와 애틀랜타 공항까지 확대했습니다.

국제공항에서 특별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춘절을 앞두고 중국 방문객들의 대규모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여 미국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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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 입력 2020-01-22 19:06:30
    • 수정2020-01-22 1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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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에 이어 미국에서도 첫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추가 발병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특별 검역 공항도 확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첫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시애틀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뉴스에서 본 이른바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스스로 의료 당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낸시 메소니어/박사/美 질병예방통제센터 :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최근 중국 우한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현재 이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미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가 발병 가능성에 대비해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낸시 멘소니어/박사/美 질병예방통제센터 : "미국 내 대중들에게 미치는 위험은 현재 낮지만, 앞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우한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샤이얀 /LA국제공항 이용객 : "오늘 감염자 소식을 들었는데, 좀 무섭네요. 얼마나 위험할지 몰라 걱정스럽습니다."]

전염병 확산 공포가 미국으로까지 번지면서 뉴욕증시도 주춤했습니다.

여행과 관광산업은 물론 세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미 보건당국은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벌여온 특별 검역을 이번 주부터 시카고와 애틀랜타 공항까지 확대했습니다.

국제공항에서 특별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춘절을 앞두고 중국 방문객들의 대규모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여 미국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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