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불출마, 한국당과 합당”…황교안 “귀한 결단”

입력 2020.02.09 (19:04) 수정 2020.02.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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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과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는 귀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는데, 보수 통합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자유한국당에 합당을 제안했습니다.

한국당에 흡수되는 통합이 아닌 새로 정당을 만들어 함께 하는 신설 합당 방식입니다.

특히 단순히 합치는 것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면서 자신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승민/새보수당 의원 :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유승민 의원은 합당 과정에서 공천권과 지분, 당직 요구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대신, 도로친박당, 도로친이당이 될지 모른다는 국민의 우려를 떨치는 공정한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내세우고 있는 대대적인 물갈이와 중진들의 험지 차출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유승민 의원의 회견에 대해 자유 우파 대통합을 위해 귀한 결단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큰 기여를 하셨다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 선언 이후 종로 일대를 처음 찾아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고, 그간 비공개로 종로 주민들을 만났던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 일정을 공개하고 신분당선 연장 추진 공약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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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불출마, 한국당과 합당”…황교안 “귀한 결단”
    • 입력 2020-02-09 19:06:07
    • 수정2020-02-09 19: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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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과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는 귀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는데, 보수 통합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자유한국당에 합당을 제안했습니다.

한국당에 흡수되는 통합이 아닌 새로 정당을 만들어 함께 하는 신설 합당 방식입니다.

특히 단순히 합치는 것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면서 자신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승민/새보수당 의원 :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유승민 의원은 합당 과정에서 공천권과 지분, 당직 요구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대신, 도로친박당, 도로친이당이 될지 모른다는 국민의 우려를 떨치는 공정한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내세우고 있는 대대적인 물갈이와 중진들의 험지 차출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유승민 의원의 회견에 대해 자유 우파 대통합을 위해 귀한 결단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큰 기여를 하셨다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 선언 이후 종로 일대를 처음 찾아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고, 그간 비공개로 종로 주민들을 만났던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 일정을 공개하고 신분당선 연장 추진 공약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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