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눈] ‘총선 D-60’ 이낙연 대 황교안, 불붙은 종로대전 승자는?

입력 2020.02.15 (21:12) 수정 2020.02.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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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총선이 이제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5일)부터 자치단체장의 '정치 행사' 참여가 금지되고, 당내 경선조사 외의 여론 조사에선 정당이나 후보자 이름을 밝히면 안 됩니다.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2,199명, 8.7 대 1의 경쟁률인데,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장 높고, 경기 군포갑이 제일 낮습니다.

정치권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보수정당인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하기로 했고, 옛 국민의당 계열 3야당도 신당 창당에 일단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 당'도 다시 깃발을 들었습니다.

결국 이번 총선,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까지 사실상 5당 구도로 치러질 전망인데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 종로, 송락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총리, 오늘(15일)은 광장시장에 나섰습니다.

["신분당선 놓아주세요."]

'막걸리 총리' 별명에 맞게 곳곳에서 권하는 막걸리

["막걸리 한잔 하세요."]

구수한 입담이 오갑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어떤 분이 되셔도 상관없는데 시장만 살려 주시면 되거든요.) 제가 총리 그만둘 적에 대한민국 막걸리 협회 감사패를 받았어요."]

이어지는 쓴소리도 듣고.

[광장시장 상인 : "어른들이 잘해야 자식들이 힘이 나서 살지."]

열심히 받아 적습니다.

[광장시장 상인 : "50년이 되도록 에스컬레이터 하나 안 해주냐고요."]

이 전 총리, '종로 밀착'이 선거전략입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상인들과 관광객들 장 보러 온 분들, 저에 대한 기대와 주문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게 됐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뒤 황교안 대표의 첫 주말 행선지, 혜화동입니다.

동네 사람 이야기도 듣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화이용원 하신 지가 얼마나 됐습니까? (제가 한 지가 65년 했지.) 65년?"]

젊은이들도 만났습니다.

["사귀는 중이세요? (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대학로 청년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청바지까지 사면서 청년층 공략에 나섰는데,

["(밑단을) 내리셔야 되는데요."]

황 대표 선거전략, 청년 공략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가 청년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 어떤 부분이 그런 것인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전 총리는 종로 서쪽 교남동에 황 대표는 종로 동쪽 혜화동에 전셋집을 구했는데, 각각 열세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번 종로 맞대결은 동서대전으로 불립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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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5 21:16:09
    • 수정2020-02-15 2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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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총선이 이제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5일)부터 자치단체장의 '정치 행사' 참여가 금지되고, 당내 경선조사 외의 여론 조사에선 정당이나 후보자 이름을 밝히면 안 됩니다.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2,199명, 8.7 대 1의 경쟁률인데,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장 높고, 경기 군포갑이 제일 낮습니다.

정치권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보수정당인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하기로 했고, 옛 국민의당 계열 3야당도 신당 창당에 일단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 당'도 다시 깃발을 들었습니다.

결국 이번 총선,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까지 사실상 5당 구도로 치러질 전망인데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 종로, 송락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총리, 오늘(15일)은 광장시장에 나섰습니다.

["신분당선 놓아주세요."]

'막걸리 총리' 별명에 맞게 곳곳에서 권하는 막걸리

["막걸리 한잔 하세요."]

구수한 입담이 오갑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어떤 분이 되셔도 상관없는데 시장만 살려 주시면 되거든요.) 제가 총리 그만둘 적에 대한민국 막걸리 협회 감사패를 받았어요."]

이어지는 쓴소리도 듣고.

[광장시장 상인 : "어른들이 잘해야 자식들이 힘이 나서 살지."]

열심히 받아 적습니다.

[광장시장 상인 : "50년이 되도록 에스컬레이터 하나 안 해주냐고요."]

이 전 총리, '종로 밀착'이 선거전략입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상인들과 관광객들 장 보러 온 분들, 저에 대한 기대와 주문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게 됐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뒤 황교안 대표의 첫 주말 행선지, 혜화동입니다.

동네 사람 이야기도 듣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화이용원 하신 지가 얼마나 됐습니까? (제가 한 지가 65년 했지.) 65년?"]

젊은이들도 만났습니다.

["사귀는 중이세요? (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대학로 청년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청바지까지 사면서 청년층 공략에 나섰는데,

["(밑단을) 내리셔야 되는데요."]

황 대표 선거전략, 청년 공략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가 청년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 어떤 부분이 그런 것인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전 총리는 종로 서쪽 교남동에 황 대표는 종로 동쪽 혜화동에 전셋집을 구했는데, 각각 열세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번 종로 맞대결은 동서대전으로 불립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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