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사흘간 두 자릿수 증가세…소규모 감염 이어져

입력 2020.03.14 (21:09) 수정 2020.03.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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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 지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가세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대구에서도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네요?

[기자]

네, 대구시가 최근 사흘 동안 관내 콜센터 68곳을 모두 조사했는데요.

오늘(14일)까지 콜센터 17곳에서 확진자 63명이 발생했습니다.

센터 대부분은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 6일 전에 최초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송현동에 있는 한국전력 MCS 남동지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3일 검침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3일까지 직원 12명이 감염됐는데요.

대구시는 해당 건물을 관할하는 서구보건소가 직원 감염으로 일시폐쇄되면서 사실 파악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의 오늘(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68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구 62명, 경북 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7,143명입니다.

[앵커]

좋은 소식도 있네요.

완치된 환자, 또 격리해제된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13일) 하루 대구의 완치자 수는 106명으로, 오늘(14일)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서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완치자는 5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14일) 격리 해제된 사람은 대구가 150명, 경북 35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의 세 배 가까이에 이릅니다.

이처럼 신규 환자가 줄고 있는 데다, 생활치료센터가 확충되면서 치료와 확진자 관리에도 여유가 생기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8%까지 떨어졌고요, 경북은 2%에 불과합니다.

한편, 오늘(14일) 신천지 창립기념일을 맞아 대구시와 경찰이 신천지 교회와 시설에 대한 집중 감시를 펼쳤는데요.

대규모 모임은 없었지만, 신천지 신도 5천6백여 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만큼 당분간 강도 높은 관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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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사흘간 두 자릿수 증가세…소규모 감염 이어져
    • 입력 2020-03-14 21:12:00
    • 수정2020-03-14 21:17:51
    뉴스 9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가세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대구에서도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네요?

[기자]

네, 대구시가 최근 사흘 동안 관내 콜센터 68곳을 모두 조사했는데요.

오늘(14일)까지 콜센터 17곳에서 확진자 63명이 발생했습니다.

센터 대부분은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 6일 전에 최초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송현동에 있는 한국전력 MCS 남동지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3일 검침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3일까지 직원 12명이 감염됐는데요.

대구시는 해당 건물을 관할하는 서구보건소가 직원 감염으로 일시폐쇄되면서 사실 파악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의 오늘(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68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구 62명, 경북 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7,143명입니다.

[앵커]

좋은 소식도 있네요.

완치된 환자, 또 격리해제된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13일) 하루 대구의 완치자 수는 106명으로, 오늘(14일)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서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완치자는 5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14일) 격리 해제된 사람은 대구가 150명, 경북 35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의 세 배 가까이에 이릅니다.

이처럼 신규 환자가 줄고 있는 데다, 생활치료센터가 확충되면서 치료와 확진자 관리에도 여유가 생기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8%까지 떨어졌고요, 경북은 2%에 불과합니다.

한편, 오늘(14일) 신천지 창립기념일을 맞아 대구시와 경찰이 신천지 교회와 시설에 대한 집중 감시를 펼쳤는데요.

대규모 모임은 없었지만, 신천지 신도 5천6백여 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만큼 당분간 강도 높은 관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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