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찾다 5살 여아 추락사
입력 2003.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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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다섯 살난 어린이가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설마하는 잠깐의 방심이 부른 사고였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섯 살 조 모양이 자신이 사는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은 어젯밤 10시쯤입니다.
조 양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상열(화성경찰서 과학수사반장): 어떤 아주머니가 쿵 소리가 나서 와 보니까 아이가 떨어져 있어서 바로 경비실에 신고했고...
⊙기자: 조 양은 집 다용도실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문 높이가 이처럼 어른 가슴 정도로 높았지만 옆에 있던 빨래바구니와 세탁기 등을 딛고 조 양은 창문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조 양의 어머니는 잠든 조 양을 혼자 놔둔 채 20분 정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동네 주민: 애가 자서... 한 번 잠을 자면 깊이 잠드는데
어제는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기자: 지난 토요일에는 근처 또 다른 아파트에서 4살난 여자 어린이가 15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역시 어머니가 잠깐 수퍼에 간 사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임승지(세이프키즈코리아 연구원): 어린이들은 행동특성상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 한시라도 어린이들에게서 눈을 떼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기자: 부모들의 설마 하는 생각이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설마하는 잠깐의 방심이 부른 사고였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섯 살 조 모양이 자신이 사는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은 어젯밤 10시쯤입니다.
조 양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상열(화성경찰서 과학수사반장): 어떤 아주머니가 쿵 소리가 나서 와 보니까 아이가 떨어져 있어서 바로 경비실에 신고했고...
⊙기자: 조 양은 집 다용도실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문 높이가 이처럼 어른 가슴 정도로 높았지만 옆에 있던 빨래바구니와 세탁기 등을 딛고 조 양은 창문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조 양의 어머니는 잠든 조 양을 혼자 놔둔 채 20분 정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동네 주민: 애가 자서... 한 번 잠을 자면 깊이 잠드는데
어제는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기자: 지난 토요일에는 근처 또 다른 아파트에서 4살난 여자 어린이가 15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역시 어머니가 잠깐 수퍼에 간 사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임승지(세이프키즈코리아 연구원): 어린이들은 행동특성상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 한시라도 어린이들에게서 눈을 떼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기자: 부모들의 설마 하는 생각이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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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다섯 살난 어린이가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설마하는 잠깐의 방심이 부른 사고였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섯 살 조 모양이 자신이 사는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은 어젯밤 10시쯤입니다.
조 양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상열(화성경찰서 과학수사반장): 어떤 아주머니가 쿵 소리가 나서 와 보니까 아이가 떨어져 있어서 바로 경비실에 신고했고...
⊙기자: 조 양은 집 다용도실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문 높이가 이처럼 어른 가슴 정도로 높았지만 옆에 있던 빨래바구니와 세탁기 등을 딛고 조 양은 창문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조 양의 어머니는 잠든 조 양을 혼자 놔둔 채 20분 정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동네 주민: 애가 자서... 한 번 잠을 자면 깊이 잠드는데
어제는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기자: 지난 토요일에는 근처 또 다른 아파트에서 4살난 여자 어린이가 15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역시 어머니가 잠깐 수퍼에 간 사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임승지(세이프키즈코리아 연구원): 어린이들은 행동특성상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 한시라도 어린이들에게서 눈을 떼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기자: 부모들의 설마 하는 생각이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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