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과격 발언 사과, 경추위 재개
입력 2003.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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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간 냉전을 벌였던 남북 경제협력회의 대표단이 오늘에야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현재 남북은 북측의 이른바 재난 발언에 대한 해명 등 공개 입장 발표문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측의 재난 발언 이후 공식접촉을 중단했던 남북 대표단이 44시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누그러뜨린 것입니다.
두 차례 실무 대표 접촉을 가진 남북은 이 시간 현재 북측의 재난발언 등에 대한 해명 등을 담은 입장 발표문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북측의 재난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내용을 명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또 관례를 깨고 기조발언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추가적 조치에 군사적 조치가 포함돼 있는지를 분명히 해 달라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예상치 못했던 남측의 강경자세에 부담을 느끼면서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남북은 일단 이 같은 입장 표명문을 조율한 후에야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개성공단 건설 등 경협 사안과 쌀지원 등 인도적 지원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표단의 귀환 일정도 내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현재 남북은 북측의 이른바 재난 발언에 대한 해명 등 공개 입장 발표문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측의 재난 발언 이후 공식접촉을 중단했던 남북 대표단이 44시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누그러뜨린 것입니다.
두 차례 실무 대표 접촉을 가진 남북은 이 시간 현재 북측의 재난발언 등에 대한 해명 등을 담은 입장 발표문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북측의 재난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내용을 명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또 관례를 깨고 기조발언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추가적 조치에 군사적 조치가 포함돼 있는지를 분명히 해 달라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예상치 못했던 남측의 강경자세에 부담을 느끼면서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남북은 일단 이 같은 입장 표명문을 조율한 후에야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개성공단 건설 등 경협 사안과 쌀지원 등 인도적 지원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표단의 귀환 일정도 내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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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과격 발언 사과, 경추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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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틀간 냉전을 벌였던 남북 경제협력회의 대표단이 오늘에야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현재 남북은 북측의 이른바 재난 발언에 대한 해명 등 공개 입장 발표문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측의 재난 발언 이후 공식접촉을 중단했던 남북 대표단이 44시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누그러뜨린 것입니다.
두 차례 실무 대표 접촉을 가진 남북은 이 시간 현재 북측의 재난발언 등에 대한 해명 등을 담은 입장 발표문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북측의 재난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내용을 명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또 관례를 깨고 기조발언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추가적 조치에 군사적 조치가 포함돼 있는지를 분명히 해 달라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예상치 못했던 남측의 강경자세에 부담을 느끼면서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남북은 일단 이 같은 입장 표명문을 조율한 후에야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개성공단 건설 등 경협 사안과 쌀지원 등 인도적 지원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표단의 귀환 일정도 내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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