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후보 속속 확정…본격 의원 파견 경쟁도

입력 2020.03.24 (06:22) 수정 2020.03.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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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후보 등록일을 이틀 앞둔 정치권, 비례정당 문제로 여전히 어수선합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정당들, 비례후보를 속속 확정하고 있는데 곳곳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당은 이와 함께 투표용지에서 순번을 올리기 위한 의원 이적경쟁에도 나섰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을 추렸습니다.

신현영 전 의사협회 홍보이사가 1번을 차지하는 등 시민사회 출신이 앞 순번이고, 비례연합에 참여한 소수정당,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의 용혜인, 조정훈 전 대표는 각각 5번과 6번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11번부터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4곳 가운데 2곳은 후보가 부적격 판정을 받아 제외되자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용상/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 : "일본 아베보다도 정말 더 나쁜 짓입니다. 뒤에서는 다 이용만 해 먹는 이 정당을 우리는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한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1번에 김진애 전 의원, 청와대 출신 최강욱 전 비서관, 김의겸 전 대변인 등은 각각 2번과 4번에 공천됐습니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도 후보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관장, 윤창현 전 원장, 최승재 전 연합회장 등 당선권에 통합당 영입 인사 7명이 진입했습니다.

반면 1차 명단 당선권에 포함됐던 20명 가운데 12명이 빠졌거나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비례정당에 대한 의원 파견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민주당은 정당투표용지에서 정의당 윗칸, 통합당은 맨 윗칸이 목표입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저희는 지금 한 10여 명 정도의 의원님들께서 뜻을 같이 해주실 것이라고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제1, 2당의 이런 행태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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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례 후보 속속 확정…본격 의원 파견 경쟁도
    • 입력 2020-03-24 06:31:59
    • 수정2020-03-24 06: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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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후보 등록일을 이틀 앞둔 정치권, 비례정당 문제로 여전히 어수선합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정당들, 비례후보를 속속 확정하고 있는데 곳곳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당은 이와 함께 투표용지에서 순번을 올리기 위한 의원 이적경쟁에도 나섰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을 추렸습니다.

신현영 전 의사협회 홍보이사가 1번을 차지하는 등 시민사회 출신이 앞 순번이고, 비례연합에 참여한 소수정당,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의 용혜인, 조정훈 전 대표는 각각 5번과 6번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11번부터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4곳 가운데 2곳은 후보가 부적격 판정을 받아 제외되자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용상/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 : "일본 아베보다도 정말 더 나쁜 짓입니다. 뒤에서는 다 이용만 해 먹는 이 정당을 우리는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한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1번에 김진애 전 의원, 청와대 출신 최강욱 전 비서관, 김의겸 전 대변인 등은 각각 2번과 4번에 공천됐습니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도 후보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관장, 윤창현 전 원장, 최승재 전 연합회장 등 당선권에 통합당 영입 인사 7명이 진입했습니다.

반면 1차 명단 당선권에 포함됐던 20명 가운데 12명이 빠졌거나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비례정당에 대한 의원 파견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민주당은 정당투표용지에서 정의당 윗칸, 통합당은 맨 윗칸이 목표입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저희는 지금 한 10여 명 정도의 의원님들께서 뜻을 같이 해주실 것이라고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제1, 2당의 이런 행태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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