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① 고양갑 심상정·문명순 박빙…당선가능성은 심상정 우세

입력 2020.03.31 (16:23) 수정 2020.03.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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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보름 앞두고, KBS가 전국의 관심 지역구 5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공식 후보 등록 후 KBS가 실시한 첫 여론조사이기도 합니다.

후보 지지도…심상정 34.5%·문명순 33.5% 박빙

먼저 경기 고양갑입니다.

이 지역 현역의원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고평기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어느 후보를 뽑을지 물었더니, 정의당 심상정 후보 34.5%, 민주당 문명순 후보 33.5%로 오차범위 안 박빙이었습니다. 오차범위는 ±4.4%입니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통합당 18.4%, 정의당 14.5%였는데요. 민주당 지지층이 정의당의 3배 가까이 많은데도, 두 정당의 후보 지지도는 엇비슷하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20.7%를 얻었고, 국가혁명배당금당 고평기 후보 1.0%였습니다.

이들 후보를 선택한 이유도 물었습니다.

심 후보 지지자는 83%가 넘는 압도적인 비율로 소속 정당보다 후보 자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반해 문명순 후보 지지자의 77.2%와 이경환 후보 지지자의 72.3%는 소속 정당 때문에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고평기 후보 지지자 역시 소속 정당을 봤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총선까지 남은 보름 동안 지지 후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 61.5%, 있다 37.2%였습니다.

지지 후보별로는 심상정 후보 지지자는 바뀔 가능성 없다 52.1%, 있다 46.8%로 차이가 5%p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반면 문명순 후보 지지자는 바뀔 가능성 없다는 응답이 67.1%로, 바뀔 수 있다는 응답(31.7%)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 지지자 역시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68.3%)이 바뀔 수 있다(29.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당선 가능성…심상정 4선 성공 39.6% 1위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도 물었는데, 후보지지도와 다소 차이가 났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이 39.6%로, 심 대표의 4선 성공을 전망하는 유권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문명순 후보와 이경환 후보가 각각 26.3%와 16.1%를 얻었습니다. 고평기 후보라고 답한 유권자는 없었습니다.

이념이 유사한 후보 간 단일화가 선거 구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59.9%로 10명 중 6명 수준이었습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18.8%, 정의당 18.7%였습니다. 이어 열린민주당 10.4%로 나타났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 이틀 후부터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등록 후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물었는데요. 42.8%,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지역구 후보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고 했고, 주요 정당 후보 정도만 안다는 유권자는 26%, 지지 후보 정도만 안다는 유권자는 20.6%였습니다.

[다운로드]
☞ 경기 고양갑 선거구 여론조사 설문
☞ 경기 고양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표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0년 3월 29~30일
모집단 : 경기 고양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 : 유선 RDD, 무선 가상번호
조사방법 : 전화면접 조사
표본크기 : 50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
가중치 부여방식 : 권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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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① 고양갑 심상정·문명순 박빙…당선가능성은 심상정 우세
    • 입력 2020-03-31 16:23:38
    • 수정2020-03-31 22:46:36
    여론조사
4·15 총선을 보름 앞두고, KBS가 전국의 관심 지역구 5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공식 후보 등록 후 KBS가 실시한 첫 여론조사이기도 합니다.

후보 지지도…심상정 34.5%·문명순 33.5% 박빙

먼저 경기 고양갑입니다.

이 지역 현역의원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고평기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어느 후보를 뽑을지 물었더니, 정의당 심상정 후보 34.5%, 민주당 문명순 후보 33.5%로 오차범위 안 박빙이었습니다. 오차범위는 ±4.4%입니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통합당 18.4%, 정의당 14.5%였는데요. 민주당 지지층이 정의당의 3배 가까이 많은데도, 두 정당의 후보 지지도는 엇비슷하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20.7%를 얻었고, 국가혁명배당금당 고평기 후보 1.0%였습니다.

이들 후보를 선택한 이유도 물었습니다.

심 후보 지지자는 83%가 넘는 압도적인 비율로 소속 정당보다 후보 자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반해 문명순 후보 지지자의 77.2%와 이경환 후보 지지자의 72.3%는 소속 정당 때문에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고평기 후보 지지자 역시 소속 정당을 봤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총선까지 남은 보름 동안 지지 후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 61.5%, 있다 37.2%였습니다.

지지 후보별로는 심상정 후보 지지자는 바뀔 가능성 없다 52.1%, 있다 46.8%로 차이가 5%p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반면 문명순 후보 지지자는 바뀔 가능성 없다는 응답이 67.1%로, 바뀔 수 있다는 응답(31.7%)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 지지자 역시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68.3%)이 바뀔 수 있다(29.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당선 가능성…심상정 4선 성공 39.6% 1위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도 물었는데, 후보지지도와 다소 차이가 났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이 39.6%로, 심 대표의 4선 성공을 전망하는 유권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문명순 후보와 이경환 후보가 각각 26.3%와 16.1%를 얻었습니다. 고평기 후보라고 답한 유권자는 없었습니다.

이념이 유사한 후보 간 단일화가 선거 구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59.9%로 10명 중 6명 수준이었습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18.8%, 정의당 18.7%였습니다. 이어 열린민주당 10.4%로 나타났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 이틀 후부터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등록 후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물었는데요. 42.8%,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지역구 후보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고 했고, 주요 정당 후보 정도만 안다는 유권자는 26%, 지지 후보 정도만 안다는 유권자는 20.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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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고양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표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0년 3월 29~30일
모집단 : 경기 고양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 : 유선 RDD, 무선 가상번호
조사방법 : 전화면접 조사
표본크기 : 50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
가중치 부여방식 : 권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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