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으로 본 전략…전국 누빈 민주당-수도권 집중 통합당

입력 2020.04.14 (21:11) 수정 2020.04.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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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운동 기간 각당 지도부의 동선 살펴보면, 선거전략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납니다.

민주당은 전국 격전지를 누빈 반면, 통합당은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올인'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만큼 격전지가 많다고 본 반면, 통합당은 수도권을 최대 격전지로 판단한 걸로 풀이됩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이낙연!"]

민주당 이낙연 위원장, 전국을 누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과 부산경남까지 주요 승부처를 돌았습니다.

["황교안! 황교안!"]

반면 통합당 황교안 대표, 종로에 집중했습니다.

서울 중구 지원유세 하루를 빼곤 줄곧 종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지난 11일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그 1번지는 종로입니다. 그래서 제가 종로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종로가 대권 정류장이냐며 이낙연 위원장을 겨냥했는데 이 위원장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지난 11일 : "남을 돕지 않는게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인가 모르겠는데요. 하루의 시작과 끝은 항상 종로에 있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황 대표가 종로에 발이 묶이면서 지도부 움직임 역시 큰 차이가 납니다.

민주당 지도부, 호남 일부를 제외한 전국을 모두 훑었는데, 통합당은 움직임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깜짝카드로 투입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승민 의원 역시 동선 달랐습니다.

임 전 실장은 대권주자급 행보를 보였는데,

[임종석/전 청와대 비서실장 : "제가 전국을 다녀보니까요. 지역 가리지 않고 저질, 막말, 폭언의 대명사인 후보들은 여지없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역시 수도권에 집중했습니다.

[유승민/미래통합당 의원 : "이번 선거에서 패배를 하면 이 나라가 정말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이런 위기감을 저희들 스스로 가지고..."]

전국 격전지냐, 수도권 격전지냐, 누구의 선택이 옳았는지 결과, 이제 하루 뒤면 나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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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선으로 본 전략…전국 누빈 민주당-수도권 집중 통합당
    • 입력 2020-04-14 21:14:28
    • 수정2020-04-14 22: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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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운동 기간 각당 지도부의 동선 살펴보면, 선거전략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납니다.

민주당은 전국 격전지를 누빈 반면, 통합당은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올인'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만큼 격전지가 많다고 본 반면, 통합당은 수도권을 최대 격전지로 판단한 걸로 풀이됩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이낙연!"]

민주당 이낙연 위원장, 전국을 누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과 부산경남까지 주요 승부처를 돌았습니다.

["황교안! 황교안!"]

반면 통합당 황교안 대표, 종로에 집중했습니다.

서울 중구 지원유세 하루를 빼곤 줄곧 종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지난 11일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그 1번지는 종로입니다. 그래서 제가 종로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종로가 대권 정류장이냐며 이낙연 위원장을 겨냥했는데 이 위원장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지난 11일 : "남을 돕지 않는게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인가 모르겠는데요. 하루의 시작과 끝은 항상 종로에 있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황 대표가 종로에 발이 묶이면서 지도부 움직임 역시 큰 차이가 납니다.

민주당 지도부, 호남 일부를 제외한 전국을 모두 훑었는데, 통합당은 움직임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깜짝카드로 투입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승민 의원 역시 동선 달랐습니다.

임 전 실장은 대권주자급 행보를 보였는데,

[임종석/전 청와대 비서실장 : "제가 전국을 다녀보니까요. 지역 가리지 않고 저질, 막말, 폭언의 대명사인 후보들은 여지없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역시 수도권에 집중했습니다.

[유승민/미래통합당 의원 : "이번 선거에서 패배를 하면 이 나라가 정말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이런 위기감을 저희들 스스로 가지고..."]

전국 격전지냐, 수도권 격전지냐, 누구의 선택이 옳았는지 결과, 이제 하루 뒤면 나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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