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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코로나가 기회?…美 부호들, 더 부자됐다
입력 2020.04.29 (18:09) 수정 2020.04.29 (18:26)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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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뒤로 보이는 사진 속 두 남성은, 왼쪽이 트위터 최고경영자인 잭 도시, 오른쪽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습니다.

이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써달라며 거액을 기부했고, 나머지 한 명은 기부는 했는데 이른바 '코로나 특수'로 돈을 더 많이 벌었습니다.

<글로벌경제> 김희수 아나운서와 얘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훈훈한 소식부터 전해드릴까요?

통 큰 기부한 사람, 이 둘 중 누굽니까?

[답변]

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잡니다.

그는 지난 8일, 코로나19 구호 활동을 돕겠다며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천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잭 도시가 기부한 10억 달러는 그가 보유한 자산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이는 지금까지 개인 차원의 코로나19 관련 기부로는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트위터 CEO가 자신의 자산 가운데 상당 부분을 쾌척하면서,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의 동참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기부하기는 했죠?

[답변]

네. 제프 베이조스는 이달 초 미국 푸드뱅크에 1억 달러, 천22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부 액수보다 그가 올해 벌어들인 돈이 더 화젭니다.

무려 수십조 원에 달합니다.

미국의 한 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250억 달러, 30조 5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면서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이른바 '코로나 특수'를 누린 탓인데요.

아마존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할 사람이 부족해 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오버플렛/美 미주리주 소매협회 관계자 : "(온라인 주문) 물건이 배달되는 날짜가 5~6일 늦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기 전까지 소매업계 상황이 완전히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기준 베이조스의 재산은 천4백억 달러, 약 170조 6천억 원으로 여전히 세계 1위 부호인데요.

일부 매체들은 베이조스를 10억 달러를 기부한 잭 도시와 비교하며, 베이조스가 내놓은 기부금은 그의 재산의 0.08%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사실 기부금을 얼마 내라고 강요할 수 없는 일이고, 베이조스도 나눔을 실천한 건데 선행이 무색해지고 말았어요.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답변]

그렇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최근 5주간 약 2천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비슷한 기간, 미국 부자들의 자산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2천820억 달러, 343조 6천억 원으로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조시 보크/AP통신 기자 : "코로나19로 선진국의 발전된 경제가 불평등 때문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금융위기 이후 2016년까지 미국에서 가구소득 하위 90%는 경기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상위 10%는 2007년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부'하면 이 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도 동참했습니까?

[답변]

빌 게이츠는 일찌감치 기부했습니다.

지난 2월 초, 아내와 함께 설립한 재단을 통해 2억6천만 달러, 3천억 원가량을 낸 데 이어, 백신 개발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윈은 미국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50개 이상 나라에 마스크와 진단 키트 등 의료용품을 지원했습니다.

미국의 한 구호단체 감시기구에 따르면, 기부액 규모 상위 3곳이 모두 IT 기업입니다.

구글 기부 프로그램이 9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 틱톡으로 알려진 바이트댄스가 4억1천만 달러(약 5천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답변]

잭 도시나 빌 게이츠처럼 인물 중심은 아니지만, 각계에서 기부가 쏟아지고 있고요.

일반 시민들도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김희수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글로벌 경제] 코로나가 기회?…美 부호들, 더 부자됐다
    • 입력 2020-04-29 18:15:05
    • 수정2020-04-29 18:26:36
    통합뉴스룸ET
[앵커]

제 뒤로 보이는 사진 속 두 남성은, 왼쪽이 트위터 최고경영자인 잭 도시, 오른쪽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습니다.

이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써달라며 거액을 기부했고, 나머지 한 명은 기부는 했는데 이른바 '코로나 특수'로 돈을 더 많이 벌었습니다.

<글로벌경제> 김희수 아나운서와 얘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훈훈한 소식부터 전해드릴까요?

통 큰 기부한 사람, 이 둘 중 누굽니까?

[답변]

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잡니다.

그는 지난 8일, 코로나19 구호 활동을 돕겠다며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천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잭 도시가 기부한 10억 달러는 그가 보유한 자산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이는 지금까지 개인 차원의 코로나19 관련 기부로는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트위터 CEO가 자신의 자산 가운데 상당 부분을 쾌척하면서,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의 동참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기부하기는 했죠?

[답변]

네. 제프 베이조스는 이달 초 미국 푸드뱅크에 1억 달러, 천22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부 액수보다 그가 올해 벌어들인 돈이 더 화젭니다.

무려 수십조 원에 달합니다.

미국의 한 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250억 달러, 30조 5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면서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이른바 '코로나 특수'를 누린 탓인데요.

아마존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할 사람이 부족해 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오버플렛/美 미주리주 소매협회 관계자 : "(온라인 주문) 물건이 배달되는 날짜가 5~6일 늦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기 전까지 소매업계 상황이 완전히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기준 베이조스의 재산은 천4백억 달러, 약 170조 6천억 원으로 여전히 세계 1위 부호인데요.

일부 매체들은 베이조스를 10억 달러를 기부한 잭 도시와 비교하며, 베이조스가 내놓은 기부금은 그의 재산의 0.08%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사실 기부금을 얼마 내라고 강요할 수 없는 일이고, 베이조스도 나눔을 실천한 건데 선행이 무색해지고 말았어요.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답변]

그렇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최근 5주간 약 2천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비슷한 기간, 미국 부자들의 자산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2천820억 달러, 343조 6천억 원으로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조시 보크/AP통신 기자 : "코로나19로 선진국의 발전된 경제가 불평등 때문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금융위기 이후 2016년까지 미국에서 가구소득 하위 90%는 경기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상위 10%는 2007년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부'하면 이 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도 동참했습니까?

[답변]

빌 게이츠는 일찌감치 기부했습니다.

지난 2월 초, 아내와 함께 설립한 재단을 통해 2억6천만 달러, 3천억 원가량을 낸 데 이어, 백신 개발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윈은 미국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50개 이상 나라에 마스크와 진단 키트 등 의료용품을 지원했습니다.

미국의 한 구호단체 감시기구에 따르면, 기부액 규모 상위 3곳이 모두 IT 기업입니다.

구글 기부 프로그램이 9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 틱톡으로 알려진 바이트댄스가 4억1천만 달러(약 5천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답변]

잭 도시나 빌 게이츠처럼 인물 중심은 아니지만, 각계에서 기부가 쏟아지고 있고요.

일반 시민들도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김희수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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