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 무궁화호 열차 객차 분리

입력 2003.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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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어젯밤에는 경남 양산에서 또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객차가 분리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안종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밤 9시 40분쯤 사고가 난 곳은 경남 양산시 경부선 물금역 부근입니다.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의 6호차와 7호차 연결부분이 끊어지면서 객차가 분리돼 자동으로 멈춰섰습니다.
당시 사고 열차는 시속 80km 속도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박미연(승객/충남 논산시): 불이 갑자기 끊기고 스파크가 일어나더라고요.
그리고 이 차가 몇 번 지체하면서 뒤뚱뒤뚱 가더라고요.
⊙기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전력공급도 끊겨 객차 내부는 암흑천지로 변했고 안내방송조차 나오지 않아 승객들의 불안은 더 컸습니다.
⊙우승욱(승객/서울 대교동): 얘기 좀 해 달라고 뒷칸에 얘기 좀 해 달라고 그러는 바람에 승무원이 억지로 와서...
⊙기자: 승객들이 구체적인 사고 소식을 알게 된 것은 사고가 난 지 2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사고 열차는 응급조치로 객차를 연결한 뒤 다시 운행해 종착역인 부산역에 예정보다 4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승객: 안내방송을 하니까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만약 불 났으면 다 죽었어요.
⊙기자: 철도청은 철로에 있던 장애물에 부딪쳐 객차 연결부분이 끊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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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행중 무궁화호 열차 객차 분리
    • 입력 2003-05-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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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어젯밤에는 경남 양산에서 또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객차가 분리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안종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밤 9시 40분쯤 사고가 난 곳은 경남 양산시 경부선 물금역 부근입니다.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의 6호차와 7호차 연결부분이 끊어지면서 객차가 분리돼 자동으로 멈춰섰습니다. 당시 사고 열차는 시속 80km 속도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박미연(승객/충남 논산시): 불이 갑자기 끊기고 스파크가 일어나더라고요. 그리고 이 차가 몇 번 지체하면서 뒤뚱뒤뚱 가더라고요. ⊙기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전력공급도 끊겨 객차 내부는 암흑천지로 변했고 안내방송조차 나오지 않아 승객들의 불안은 더 컸습니다. ⊙우승욱(승객/서울 대교동): 얘기 좀 해 달라고 뒷칸에 얘기 좀 해 달라고 그러는 바람에 승무원이 억지로 와서... ⊙기자: 승객들이 구체적인 사고 소식을 알게 된 것은 사고가 난 지 2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사고 열차는 응급조치로 객차를 연결한 뒤 다시 운행해 종착역인 부산역에 예정보다 4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승객: 안내방송을 하니까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만약 불 났으면 다 죽었어요. ⊙기자: 철도청은 철로에 있던 장애물에 부딪쳐 객차 연결부분이 끊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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