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제7의 클럽’서도 확진자…이태원 방문 만여 명 명단 확보

입력 2020.05.13 (08:06) 수정 2020.05.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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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관련 첫 환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이 아닌 다른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황금연휴 기간을 전후해 이태원 클럽 인근을 찾았던 사람 만 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해 전수 검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의 20대 남성은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첫 확진자인 용인시 6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5곳에 포함된 곳이 아닙니다.

또 다른 클럽 '피스틸'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인근을 다녀간 사람들에 대한 전수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이태원 클럽이 다시 문을 연 지난 달 24일부터 황금연휴 다음 날인 이달 6일 사이, 이태원 클럽 인근을 다녀갔던 사람, 10.905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시가 경찰청과 이동통신사의 협조로 확보한 이 기간 이태원 클럽 인근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자 전체 명단으로 파악한 수치입니다.

서울시는 이태원을 다녀갔던 10,905명 전원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시와 방역당국이 요청해서 받으시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무료 검사를 받게 된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직원을 통해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강남의 한 회사에서는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강남구 A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11일 (방역)했습니다. 아무도 출근 안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한 이후 검사 건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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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제7의 클럽’서도 확진자…이태원 방문 만여 명 명단 확보
    • 입력 2020-05-13 08:08:20
    • 수정2020-05-13 0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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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관련 첫 환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이 아닌 다른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황금연휴 기간을 전후해 이태원 클럽 인근을 찾았던 사람 만 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해 전수 검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의 20대 남성은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첫 확진자인 용인시 6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5곳에 포함된 곳이 아닙니다.

또 다른 클럽 '피스틸'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인근을 다녀간 사람들에 대한 전수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이태원 클럽이 다시 문을 연 지난 달 24일부터 황금연휴 다음 날인 이달 6일 사이, 이태원 클럽 인근을 다녀갔던 사람, 10.905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시가 경찰청과 이동통신사의 협조로 확보한 이 기간 이태원 클럽 인근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자 전체 명단으로 파악한 수치입니다.

서울시는 이태원을 다녀갔던 10,905명 전원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시와 방역당국이 요청해서 받으시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무료 검사를 받게 된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직원을 통해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강남의 한 회사에서는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강남구 A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11일 (방역)했습니다. 아무도 출근 안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한 이후 검사 건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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