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병원 일부 폐쇄

입력 2020.05.19 (12:03) 수정 2020.05.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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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의료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된건데, 이 간호사와 함께 근무한 3명의 간호사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이고 병원은 일부 폐쇄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5대 대형병원 가운데 하나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인데 지난 14일 수술에 참여했고, 다음날일 15일 수술장 입구에서 환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16일과 17일은 주말로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는데, 이때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집에서 대기하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사의 확진 판정 후 함께 수술했거나 식사 등을 한 의료인 262명과 환자 15명 등 27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현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명은 동료간호사로 수술에 같이 참여했고, 나머지 2명은 사무실을 함께 쓴 간호사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3층 수술실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대형병원인데다 감염경로가 아직 불분명 하다는 점 등에 비춰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사가 진행중으로 병원 의료진 혹은 환자 가운데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서울지역 확진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나 모두 97명이며 현재까지 서울에서 3만 5천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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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병원 일부 폐쇄
    • 입력 2020-05-19 12:05:11
    • 수정2020-05-19 14:37:41
    뉴스 12
[앵커]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의료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된건데, 이 간호사와 함께 근무한 3명의 간호사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이고 병원은 일부 폐쇄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5대 대형병원 가운데 하나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인데 지난 14일 수술에 참여했고, 다음날일 15일 수술장 입구에서 환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16일과 17일은 주말로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는데, 이때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집에서 대기하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사의 확진 판정 후 함께 수술했거나 식사 등을 한 의료인 262명과 환자 15명 등 27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현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명은 동료간호사로 수술에 같이 참여했고, 나머지 2명은 사무실을 함께 쓴 간호사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3층 수술실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대형병원인데다 감염경로가 아직 불분명 하다는 점 등에 비춰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사가 진행중으로 병원 의료진 혹은 환자 가운데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서울지역 확진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나 모두 97명이며 현재까지 서울에서 3만 5천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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