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들 위해 피자반죽 돌리는 세계 1인자

[앵커]

집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피자 반죽 돌리기 세계대회 1인자가 동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피자 반죽.

38살의 '피자 아크로뱃' 세계챔피언 '아카오기' 씨입니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온몸을 사용한 퍼포먼스는 누구도 흉내내기 힘듭니다.

아카오기 씨는 피자 돌리기 퍼포먼스 세계 대회에서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해, 5연패를 달성했는데요.

아카오기 씨는 이탈리안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80%나 줄었습니다.

코로나 19로 한 달에 한 번 어린이집을 찾아가 벌였던 공연도 중단됐는데요,

어린이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직접 동영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어린이들에게 손수건을 돌리는 방법을 알려줬는데요.

이 동영상을 보고 팬이 된 어린이들과 얼마전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아카오기 가즈야/피자퍼포먼스 세계챔피언 : "어린이들을 격려해주고 싶었는데요. 오히려 제가 격려를 받았습니다."]

어린이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카오기 씨는 오늘도 기술 연마에 매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