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 커버에 ‘흑인 희생자 이름’ 빼곡히 채워
입력 2020.06.05 (10:12)
수정 2020.06.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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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인종 차별로 숨진 흑인 남녀의 이름으로 최신호 표지를 꾸몄습니다.
오는 6월 15일 자 타임 최신호 표지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비통한 모습으로 눈을 감은 흑인 여성의 그림을 실었습니다. 아이의 모습은 흰색 공백으로 처리됐습니다.
표지의 붉은 테두리에는 흑인 35명의 이름이 돌아가며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타임이 낸 성명에 따르면 이 잡지 1면 테두리를 사람들의 이름으로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5명 가운데 많은 사람은 경찰에 의해 숨졌습니다.
이들의 죽음은 체계적인 인종 차별주의의 결과였고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데 일조했다고 타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표지 그림은 화가 타이터스 카파가 그린 것으로, 그는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퍼거슨 사태'가 터졌을 때도 타임에 그림을 그렸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6월 15일 자 타임 최신호 표지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비통한 모습으로 눈을 감은 흑인 여성의 그림을 실었습니다. 아이의 모습은 흰색 공백으로 처리됐습니다.
표지의 붉은 테두리에는 흑인 35명의 이름이 돌아가며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타임이 낸 성명에 따르면 이 잡지 1면 테두리를 사람들의 이름으로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5명 가운데 많은 사람은 경찰에 의해 숨졌습니다.
이들의 죽음은 체계적인 인종 차별주의의 결과였고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데 일조했다고 타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표지 그림은 화가 타이터스 카파가 그린 것으로, 그는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퍼거슨 사태'가 터졌을 때도 타임에 그림을 그렸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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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타임지 커버에 ‘흑인 희생자 이름’ 빼곡히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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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5 10:12:53
- 수정2020-06-05 10:16:41

흑인 남성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인종 차별로 숨진 흑인 남녀의 이름으로 최신호 표지를 꾸몄습니다.
오는 6월 15일 자 타임 최신호 표지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비통한 모습으로 눈을 감은 흑인 여성의 그림을 실었습니다. 아이의 모습은 흰색 공백으로 처리됐습니다.
표지의 붉은 테두리에는 흑인 35명의 이름이 돌아가며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타임이 낸 성명에 따르면 이 잡지 1면 테두리를 사람들의 이름으로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5명 가운데 많은 사람은 경찰에 의해 숨졌습니다.
이들의 죽음은 체계적인 인종 차별주의의 결과였고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데 일조했다고 타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표지 그림은 화가 타이터스 카파가 그린 것으로, 그는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퍼거슨 사태'가 터졌을 때도 타임에 그림을 그렸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6월 15일 자 타임 최신호 표지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비통한 모습으로 눈을 감은 흑인 여성의 그림을 실었습니다. 아이의 모습은 흰색 공백으로 처리됐습니다.
표지의 붉은 테두리에는 흑인 35명의 이름이 돌아가며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타임이 낸 성명에 따르면 이 잡지 1면 테두리를 사람들의 이름으로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5명 가운데 많은 사람은 경찰에 의해 숨졌습니다.
이들의 죽음은 체계적인 인종 차별주의의 결과였고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데 일조했다고 타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표지 그림은 화가 타이터스 카파가 그린 것으로, 그는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퍼거슨 사태'가 터졌을 때도 타임에 그림을 그렸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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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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