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확진 만 명 넘어서…사우디도 확산세 지속
입력 2020.06.08 (07:20)
수정 2020.06.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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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과는 달리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일부 지역의 통행금지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에 있는 한 화장장에 시신이 끊임없이 도착합니다.
기계 설비가 모자라 나무를 사용하는 과거 방식까지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굽타/영구차 운전자 : "밤새 기다릴 때도 있어요. 시신을 다시 싣고 갈 수도 없으니까요. 번호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샨/유족 : "어머니가 전화를 했어요. 병원에서 돌봐주질 않아서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허가를 안 했어요."]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확진자는 25만7천여 명, 사망자 수는 7천2백여 명이지만, 실제 감염된 인원과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는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500명 선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다시 3천여 명으로 늘어 이란보다 많아졌습니다.
총 확진자도 10만 명을 돌파하자 사우디 보건 당국은 항구 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오후 3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7백여 명에 이르고 이란에서는 2차 확산이 나타나는 등,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과는 달리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일부 지역의 통행금지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에 있는 한 화장장에 시신이 끊임없이 도착합니다.
기계 설비가 모자라 나무를 사용하는 과거 방식까지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굽타/영구차 운전자 : "밤새 기다릴 때도 있어요. 시신을 다시 싣고 갈 수도 없으니까요. 번호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샨/유족 : "어머니가 전화를 했어요. 병원에서 돌봐주질 않아서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허가를 안 했어요."]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확진자는 25만7천여 명, 사망자 수는 7천2백여 명이지만, 실제 감염된 인원과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는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500명 선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다시 3천여 명으로 늘어 이란보다 많아졌습니다.
총 확진자도 10만 명을 돌파하자 사우디 보건 당국은 항구 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오후 3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7백여 명에 이르고 이란에서는 2차 확산이 나타나는 등,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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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하루 확진 만 명 넘어서…사우디도 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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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08 07:58:10
[앵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과는 달리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일부 지역의 통행금지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에 있는 한 화장장에 시신이 끊임없이 도착합니다.
기계 설비가 모자라 나무를 사용하는 과거 방식까지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굽타/영구차 운전자 : "밤새 기다릴 때도 있어요. 시신을 다시 싣고 갈 수도 없으니까요. 번호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샨/유족 : "어머니가 전화를 했어요. 병원에서 돌봐주질 않아서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허가를 안 했어요."]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확진자는 25만7천여 명, 사망자 수는 7천2백여 명이지만, 실제 감염된 인원과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는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500명 선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다시 3천여 명으로 늘어 이란보다 많아졌습니다.
총 확진자도 10만 명을 돌파하자 사우디 보건 당국은 항구 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오후 3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7백여 명에 이르고 이란에서는 2차 확산이 나타나는 등,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과는 달리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일부 지역의 통행금지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에 있는 한 화장장에 시신이 끊임없이 도착합니다.
기계 설비가 모자라 나무를 사용하는 과거 방식까지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굽타/영구차 운전자 : "밤새 기다릴 때도 있어요. 시신을 다시 싣고 갈 수도 없으니까요. 번호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샨/유족 : "어머니가 전화를 했어요. 병원에서 돌봐주질 않아서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허가를 안 했어요."]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확진자는 25만7천여 명, 사망자 수는 7천2백여 명이지만, 실제 감염된 인원과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는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500명 선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다시 3천여 명으로 늘어 이란보다 많아졌습니다.
총 확진자도 10만 명을 돌파하자 사우디 보건 당국은 항구 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오후 3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7백여 명에 이르고 이란에서는 2차 확산이 나타나는 등,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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