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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흑인 사망 규탄 시위
주한미대사관 ‘흑인목숨’ 배너 이틀만에 철거…“트럼프 못마땅”
입력 2020.06.16 (03:51) 수정 2020.06.16 (03:51) 국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전면에 걸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배너가 이틀 만에 철거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탓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주한미대사관 건물에 해당 배너가 내걸린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거취와 관련해 몇달 전 '11월 사임설' 보도가 나왔던 터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주한미국대사관이 이 배너를 내걸었다는 걸 알게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이날 배너가 철거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과 국무부에 관련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즉각 답을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대변인 윌리엄 콜먼은 배너 철거 이후 해리스 대사가 배너를 게시한 이유에 대해 "인종주의를 우려하는 미국인들과 연대의 메시지를 나누려던 것이었다. 대사의 의도는 특정 기관을 지지하거나 기부를 권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습니다.

주한미대사관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건물 전면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구호가 적힌 대형 배너를 내걸었습니다. 대사관은 트위터에 배너 사진을 올렸고 해리스 대사도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미국은 자유롭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가"라고 적었습니다.

배너 게시에 해리스 대사의 행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확산 과정에서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기도 하는 등 법질서 확립에 방점을 둬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한미대사관 ‘흑인목숨’ 배너 이틀만에 철거…“트럼프 못마땅”
    • 입력 2020-06-16 03:51:04
    • 수정2020-06-16 03:51:22
    국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전면에 걸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배너가 이틀 만에 철거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탓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주한미대사관 건물에 해당 배너가 내걸린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거취와 관련해 몇달 전 '11월 사임설' 보도가 나왔던 터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주한미국대사관이 이 배너를 내걸었다는 걸 알게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이날 배너가 철거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과 국무부에 관련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즉각 답을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대변인 윌리엄 콜먼은 배너 철거 이후 해리스 대사가 배너를 게시한 이유에 대해 "인종주의를 우려하는 미국인들과 연대의 메시지를 나누려던 것이었다. 대사의 의도는 특정 기관을 지지하거나 기부를 권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습니다.

주한미대사관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건물 전면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구호가 적힌 대형 배너를 내걸었습니다. 대사관은 트위터에 배너 사진을 올렸고 해리스 대사도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미국은 자유롭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가"라고 적었습니다.

배너 게시에 해리스 대사의 행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확산 과정에서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기도 하는 등 법질서 확립에 방점을 둬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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