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찰개혁 행정명령 서명…회견장엔 유족 대신 경찰

입력 2020.06.17 (05:26) 수정 2020.06.1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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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흑인사망 시위 과정에서 분출한 경찰개혁 요구에 대응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인종과 종교, 피부색, 신념을 가진 미국인에게 미래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두려움과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법 집행관과 공동체를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더 가깝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과도한 물리력 사용으로 민원이 제기된 경찰을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경찰서가 물리력 사용과 긴장 완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을 개선하고, 정신질환자나 중독자, 노숙자 등 비폭력적인 신고에 대처할 때 사회복지사가 함께 대응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재정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 앞서 경찰 물리력에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을 만났지만, 회견장 방청석은 경찰관과 경찰노조, 의원들이 채웠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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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05:26:14
    • 수정2020-06-17 05:34:0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흑인사망 시위 과정에서 분출한 경찰개혁 요구에 대응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인종과 종교, 피부색, 신념을 가진 미국인에게 미래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두려움과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법 집행관과 공동체를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더 가깝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과도한 물리력 사용으로 민원이 제기된 경찰을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경찰서가 물리력 사용과 긴장 완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을 개선하고, 정신질환자나 중독자, 노숙자 등 비폭력적인 신고에 대처할 때 사회복지사가 함께 대응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재정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 앞서 경찰 물리력에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을 만났지만, 회견장 방청석은 경찰관과 경찰노조, 의원들이 채웠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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