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 대응 반발한 ‘최연소 흑인’ 차관보 사직

입력 2020.06.19 (10:52) 수정 2020.06.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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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때부터 함께 한 흑인 국무부 차관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차별 반대 시위 대응에 반발해 사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메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국무부 입법 업무 담당 차관보가 현지시각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일러 차관보는 사직서에 "인종적 부당성과 흑인에 대한 대통령의 언행이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신념을 크게 깎아 내렸다"면서 "양심에 따라야 하기에 차관보에서 사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 정책차관을 지낸 제임스 밀러 국방과학위원회 위원이 같은 이유로 사직한 바 있지만, 테일러 차관보처럼 사직서 자체가 공개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올해 30살인 테일러 차관보는 역대 국무부 입법 업무 담당 차관보 가운데 최연소이자 첫 흑인 차관보로 2018년 10월에 임명됐습니다.

차관보를 맡기 전에는 백악관 특별보좌관으로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닐 고서치 대법관,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 국장 등 행정부 인사 400여 명의 의회 인사청문회 인준을 도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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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시위 대응 반발한 ‘최연소 흑인’ 차관보 사직
    • 입력 2020-06-19 10:52:13
    • 수정2020-06-19 10:57:01
    국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때부터 함께 한 흑인 국무부 차관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차별 반대 시위 대응에 반발해 사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메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국무부 입법 업무 담당 차관보가 현지시각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일러 차관보는 사직서에 "인종적 부당성과 흑인에 대한 대통령의 언행이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신념을 크게 깎아 내렸다"면서 "양심에 따라야 하기에 차관보에서 사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 정책차관을 지낸 제임스 밀러 국방과학위원회 위원이 같은 이유로 사직한 바 있지만, 테일러 차관보처럼 사직서 자체가 공개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올해 30살인 테일러 차관보는 역대 국무부 입법 업무 담당 차관보 가운데 최연소이자 첫 흑인 차관보로 2018년 10월에 임명됐습니다.

차관보를 맡기 전에는 백악관 특별보좌관으로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닐 고서치 대법관,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 국장 등 행정부 인사 400여 명의 의회 인사청문회 인준을 도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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